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고 자꾸 정치적으로 보려는 분들이 있는 거겠죠. 지금까지가 그랬듯 대체로 이런 사건이 나면 정부는 늘상 욕 먹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언행도 조심해야 하고 사명감과는 별개로 책 잡히지 않도록 수습을 잘해야 하죠. 그리고 이걸 잘하면 중간이나 나중 그래도 정부가 대처를 잘했다고 칭찬은 해줍니다. 비록 과정 중 여러 의견들과 루머들이 튀어나오며 욕을 먹지만 꿋꿋이 잘 해내면 칭찬은 받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놓고 보면 정부측이 잘했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당연히 욕이 더 나옵니다.
그리고 상황이 이런 만큼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정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기도 한데.. 현 정부에 우호적인 분들이 그걸 자꾸 정치적으로 받아들이니 문제인 겁니다. 역으로 이런 상황에서까지 정치성을 띠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현 정권이 현 야당쪽이고 같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 같은 비판들이 나왔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