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월호를 청해진 해운에 판매했던 일본 해운사는 세월호와 같은 규모의 새 여객선을 건조하면서 승객과 차량 적재 용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또 선박의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특수 장치까지 설치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일본에서 대형선박 사고가 난 이후 일본 정부가 승객안전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조치에 따라 화물 고정 규정이 강화되고 대형 여객선 연령이 15년 이하로 낮춰졌습니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한 반면, 우리 정부는 해운사들을 봐 준다며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대형사고의 싹을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