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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3 12:07
우산도=독도 에 대한 또 다른 자료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1,910  

예전에 독도관련해서 누군가 논파해달라면서 게시물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어느 분께서 논파하는 자료를 올려주셨죠.주로 각도를 근거로 논파한 것입니다.


그런데 '고지도에서 각도란 것은 애매한 것이 아닌가? 명확한 근거가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제가 또 다른 명확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jpg

여기서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라는 대목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울릉도 죽도.jpg

울릉도와 죽도 사이의 거리입니다. 2km정도 되지요.
움푹 패인 곳도 2.2km정도입니다.
고작 2km거리가 맑은 날에나 보이는 거리일까요????
독도를 제외한 모든 울릉도 주변섬들은 걍 아무때나 다 잘보입니다.
오직 독도만이 맑은 날에만 보이는 섬입니다.
세종실록에서 독도에서 맑은 날에만 볼 수 있는 섬 우산도는 곧 독도라는 것이 입증되는겁니다.

추신:조선시대 실록청과 승정원에 근무하신 관리분들께 감사할뿐입니다. 

내용추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독도는 얼마나 가까우냐?'하는겁니다.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거리는 87.4km입니다. 군대에 있을때 40km행군한다고 8시간식 10시간씩 뺑이치던거 생각하면 '우와 87km나 되는데 뭐가 보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보입니다.

독도 육안.JPG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퍼온 출처를 링크시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댓글을 위한 첨언:
1.일단 "육안으로 보일정도로 가깝다"라는 말이 모순이 아니기때문에 望見과 不遠이 어색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그저 '멀리 보인다'는 것은 적절한 답변이 안되는군요.
2.
세종실록 지리지 01.JPG

1번이 울진현과 망견사이의 거리이고, 2번이 이도와 망견 사이의 거리입니다. '육지에서'가 중간에 낀다는건 너무 어색하군요. 별다른 언급이 없는 이상 앞의 문장을 따라가는 것이 정상적인 해석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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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 14-12-13 13:05
   
딴지는 아니고요...익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확증할수 없는게....보는 위치에 관해서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만약 그위치가 성인봉이라면 독도가 보이지 않거든요....따라서 이건 완벽한 논파자료가 되기
힘들듯 합니다. 그 어디서 봤느냐를 증명할 자료는 없나요?
     
덤벨스윙 14-12-13 13:14
   
세종실록의 관리가 어디서 봤는지가 중요하다는겁니까?
아니면 위 사진을 찍은 사람이 어디서 봤는지가 중요하다는겁니까?
세종실록 얘기라면 저도 알 수가 없고
위의 사진 얘기라면 링크된 기사에
'실제로 국제한국연구원이 촬영한 곳 가운데 하나인 안평전은 해발 380m였다.'
라고 적혀있네요.
여러 장소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은듯한데 위의 사진이 안평전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군요.
정 궁금하시면 위 사진을 찍은 국제한국연구원에 문의해보시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북창 14-12-13 13:26
   
당연히 세종실록 얘기지요....주장하신 님조차도 모른다고만 하시니...증거로써 힘들지요. 참고자료 정도죠.
               
덤벨스윙 14-12-13 13:41
   
관측 장소가 울릉도라는 섬 안이기만 하다면 섬 어디에서 보건 우산도가 보이기만하면 그만 아닙니까?
그것도 맑은 날에만 보이는 걸루요.
어디에서 보았느냐가 왜 중요하다는겁니까?
관리가 독도가 보이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보인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말입니까?
Iniesta 14-12-13 13:0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48&aid=0000017734

일뽕이랑 일본애들이 과거 우리 고지도를 보면서 일뽕들이 독도 위치가 울릉도와 너무 가깝다며 죽도 드립 많이 쳤는데 저번에 발견된 일본 고지도에도 실측지도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지도를 편찬해 왔던게 드러났죠. 영상보면 일본이 예전부터 불러왔던 울릉도 - 타케시마竹島 , 독도 - 마쓰시마 松島 로 인식했는데 영상에 나온게 우리가 고지도에 울릉도와 독도(우산도) 그린 것과 위치가 똑같았죠.
아드 14-12-13 13:24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김민지 14-12-13 15:33
   
우선 이건 다들 알고있는 자료구요..

우산도 논쟁의 논점을 잘 모르시는듯하네요. 우산도 논쟁의 한일 논쟁에 대해선 제 옛날글 참조하시구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297981&sca=&sfl=wr_name%2C1&stx=%EA%B9%80%EB%AF%BC%EC%A7%80&sop=and

일본측 주장은 세종실록지리지에서 바라본 시점이 육지라는 주장을 하고있는것입니다.

육지에서 울릉도를 어떻게 바라봐? 하실지 모르겠는데 조선시대 사료들을 보면 육지에서 우산,울릉을 관측했다는 사료가 상당히 많습니다.
     
덤벨스윙 14-12-13 16:43
   
二島相去不遠 다음에 별 다른 언급없이
淸明卽可望見이 오면 당연히 섬끼리 서로 보인다로 해석을 해야지
생뚱맞게 육지가 왜 튀어나옵니까?
二島相去不遠가 없다면야 애매함의 여지가 있지만
특별히 두 섬이 서로 멀지 않다고 일부러 언급하고는 생뚱맞게 육지가 왜 나옵니까.

민지씨같은 방식이면 얼마든지 다르게도 해석됩니다.
"맑은날 (배에서 섬이) 보인다"
"맑은날 (돌고래가) 보이기도한다"
"맑은날 (천리안을 쓰면 서울에서) 보인다"


또한 독도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애초에 다들 알고 있다면 누가 논파해달라고 게시물을 올리지도 않았을거구요.
저도 우연찮게 서핑하다가 보게됐네요.
옛날 게시물 생각나서 올려본겁니다.
한국침략의 선봉에 서시느라 민지씨야말로 평소 많이 읽어두시겠지만 말이죠.
          
김민지 14-12-13 17:22
   
우선 사전 정보를 알아두셔야하는것이 해당 세종실록지리지 문구

"우산·무릉이도 재현정동해중 이도상거불원 풍일청명 즉가망견"

위 문구는 울진을 묘사하는 기사의 일부분입니다.

이 문구중 재현정동해중.. 즉 동쪽바다의 한가운데 있다는것이며 이는 곧 서술자가 얘기하는 시점에 울진이라는 이야기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뒤에 풍일청명 즉가망견 할수있는것도 울진에서 망견하는것으로 해석할수있습니다.

또한 "二島相去不遠"을 독도와 울릉도간의 거리로 해석한다면 저 문장에는 논리적 오류가 생기는데, 독도와 울릉도의 거리는 멀지 않다고 해놓고선 望見.. 즉 멀리 바라인다...이라고 얘기게되는 셈이므로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즉 두 섬은 서로간 거리가 멀지 않고 맑은날에 (한섬에서 다른섬이) 멀리 바라보인다.

뭔가 이상하죠

그에비해 화자가 얘기하는 지점이 울진으로 생각한다면

두섬은 서로간 거리가 멀지 않고 맑은날에 (울진에서 두섬이) 멀리 바라보인다.

좀 더 자연스럽죠.

사실 세종실록지리지 하나만 놓고 보면 애매모호할수 있는데 당시 다른 사료들을 교차검증하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육지에서 울릉도를 바라본 기록들은 당시에 상당히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비슷한 표현들이 자주 쓰이는데 그 중 대표적인게 望見이거든요.


독도에 대해 관심갖고 공부하는것이 한국침략의 선봉인줄은 미쳐 몰랐네요 ㅎㅎ
               
띠로리 14-12-13 17:55
   
분하다와 아쉽다가 별 차이 없고, 식재료와 식량을 구분 못하던 분 또 오셨네.

칭제는 스스로 황제라 칭하는 거라 말했건만 모든 왜인으로 확대해석하는 건 해결되셨나요?^^

어학사전
 국어사전 칭제 (稱帝) [칭제] [명사] 스스로 황제라고 선포함.

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우산무릉이도, 재현정동해중. 이도상거불원, 풍일청명, 즉가망견.

우산과 무릉, 두 섬이 현의 정동방 바다 가운데에 있다.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가 있다.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 방향에 있다는 건데, 여기서 또 왜 울진현이 나오지요?^^
설마 울진현(현 울진군)에서 날이 맑으면 울릉도가 보인다는 건가요?
이야~ 천리안이네~

이건 어떻게 합리화 하며 어그로를 끌 지 기대해 봅니다.
                    
김민지 14-12-13 18:03
   
역시나 이번에도 말뜻을 이해를 못하고 엄한소리를 하시네요ㅎㅎ

왜 또 울진이 나오냐는게 아니라 해당 문장 전체적으로 화자의 시점이 울진에 있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즉 두 섬이 울진의 동쪽 바다에 있으며 두섬의 거리가 울진에서 멀지 않다.

이해석이 아니면 즉가망견과 상거불원간에 모순이 생겨요ㅎ
                         
띠로리 14-12-13 18:14
   
거리의 원근은 상대적이란 걸 알고 하는 거죠?

風日淸明, 則可望見.

눈으로 보이니 멀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걸 왜 이해 못 할까...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
울진현이 화자의 시점이라면 날이 맑으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울진군에서 울릉도가 보인다고요?ㅋㅋㅋ

二島相去不遠

세번째 글자는 서로 상(相). 즉, '두 섬이 '서로' 멀지 않다.'는 건데 여기서 또 왜 울진현이 나오냐니까요?ㅋㅋㅋ
아~ 한국어 공부를 덜 하셔서 이해가 안되는 거라면 이해합니다. 암요. 같은 한자라도 한중일의 해석방법이 차이가 있으니 헷갈릴 만도 하죠^^
                         
김민지 14-12-13 18:29
   
네. 울진에서 울릉도 보입니다.

다시 동으로 발길을 돌려 풍악산楓嶽山ㆍ오대산五臺山에 올라 동해 끝까지 다 구경한 다음 월송정越松亭에 노닐며 울릉鬱陵 우산于山을 바라보았다. 성종成宗 때에 이르러서 속세로 돌아왔는데, 어떤 이가 벼슬을 하라고 권유하였으나 듣지 않고 발길 내키는 대로 떠돌면서 세상을 희평하며 유유자적하였다. -김시습


해상 경포, 한송은 낭정, 석조, 석지에 대한 말이 있다(?). 평해의 월송포. 우산, 울릉 한 섬인데, 세 봉우리가 높고 험준하게 솟아 있는 것이 바라다 보인다. 바다가 맑으면 산과 나무를 볼 수 있고 산 아래 흰 모래는 아주  멀리 있다. 옛 우산국이다.    -허목


본도本島(울릉도)는 봉만峰巒과 수목이 육지陸地로부터 역력歷歷하게 바라다 보이고, 무릇 산천山川의 굴곡과 지형이 넓고 좁음 및 주민의 유지遺址와 나는 토산물土産物이 모두 우리나라의 여지승람輿地勝覽 이란 서적에 실려 있어, 역대에 전해 오는 사적이 분명합니다 - 남구만



이래서 교차검증이라는게 중요한겁니다.
                         
김민지 14-12-13 18:32
   
신이 옛날에 강원 도사(江原都事)가 되었을 때, 바닷가에 이르러 거주하는 사람에게 울릉도를 물었더니 가리켜 보이므로, 신이 일찍이 일어나 멀리서 바라보니 세 봉우리가 뚜렷했는데, 해가 뜰 때에는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로써 영암(靈巖)의 월출산(月出山)에서 제주(濟州)를 바라본 것에 비한다면 오히려 가까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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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육지에서 멀리 바라본(望見) 울릉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그 표현 역시 세종실록지와 상당히 유사하죠
                         
띠로리 14-12-13 18:54
   
바다가 맑으면 산과 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웃고 갑니다.^^

동해 가서 직접 보시죠~ 난 망원경으로 봐도 안보이던 게 나무까지 보인다는 기록을 가져와서 사실이라고 주장하다니...

울진군에서 울릉도까지 150km 정도란 건 알고 있죠? 관념적인 표현을 가지고 와서 봐봐 나무까지 보인다잖아! 라고 주장하는 행태가 역시 김민지님 답습니다^^
                         
김민지 14-12-13 18:59
   
육지에서 울릉도를 찍은 사진은 구글링 좀 하시면 찾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울진에서 울릉도를 바라본 수많은 관측기록을 거짓으로 주장하시는건 님 자윤데..

그보다 교차검증의 의미가 있는것은 당대 관측자들이 육지에서 울릉도를 바라본 관측 표현이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당대 관측자들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의 관측지점.. 즉 멀리 바라보면 역력히 보이는 지점이 가 육지였다고 인식했다는것을 의미하니까요. 당대 관측자들은 너무도 당연히 육지에서 관측한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정작 500년이 지난 현대인들만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측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꼴이니 우리 주장의 약점이 여기있는것이죠
                         
김민지 14-12-13 19:09
   
참고로 거리 얘기하셔서 한말씀 드리면 울진에서 울릉도 거리가 140키로고 울릉도에서 독도 거리가 100키로입니다.

울릉도 크기가 73km2이고 독도 크기가 0.188km2이니 둘 중 더 역력하게 보일만한곳이 어딘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덤벨스윙 14-12-13 18:07
   
타글에서도 일뽕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일본 똥구멍을 그렇게 빨아대는 사람이 독도를 공부했다면 그 의도를 의심해봐야하는 것이죠.
1. 望見 부분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무쟈게 넓은 집에 살아도 아파트라면 화장실 갈땐 금방입니다. 좁아터진 초가집에 살아도 재래식 화장실이면 멀죠.
가시거리상 멀리보이는 것과 망망대해에 고기잡고 사는 어부들의 생활권역으로써 독도와는 거리개념이 다르게 쓰이는겁니다.이 둘은 혼용해서 애매함을 주려고하시는군요.역시 음흉한 논점 흐리기의 달인 일뽕의 수법답습니다.

2. 만약 민지씨 말대로 두섬이 독도와 울릉도가 아니라 죽도와 울릉도라면 울진에선 두섬이 보이지 않습니다. 울릉도에 가려서 죽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3.육지와의 거리를 이야기할때는 보통 去陸十五里이런 식으로 去陸이라는 말을 씁니다. 혼동의 소지가 없을때도 그런데 위 문구야 오죽하겠습니까.
                    
덤벨스윙 14-12-13 18:21
   
흔히들 말하기를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깝다"라는 말이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望見과 不遠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겁니다.
가시거리의 거리와
배타고 가는 거리의 거리를
동일한 개념으로 혼용해버리는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군요.
                    
김민지 14-12-13 18:22
   
1. 望見 [ 망견 ]  멀리 바라봄.

2. 당시 바라다 보인다는게 죽도를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과거 울진에서 우산도를 바라보았을때 두섬이 바라다보인다는 관측기록은 꽤나 빈번히 등장하는겁니다. 당시 관측자들은 울진에서 울릉도를 바라보면 마치 두개의 섬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던 기록다ㅡㄹ이 많습니다.

다시 동으로 발길을 돌려 풍악산楓嶽山ㆍ오대산五臺山에 올라 동해 끝까지 다 구경한 다음 월송정越松亭에 노닐며 울릉鬱陵 우산于山을 바라보았다. 성종成宗 때에 이르러서 속세로 돌아왔는데, 어떤 이가 벼슬을 하라고 권유하였으나 듣지 않고 발길 내키는 대로 떠돌면서 세상을 희평하며 유유자적하였다. -김시습


해상 경포, 한송은 낭정, 석조, 석지에 대한 말이 있다(?). 평해의 월송포. 우산, 울릉 한 섬인데, 세 봉우리가 높고 험준하게 솟아 있는 것이 바라다 보인다. 바다가 맑으면 산과 나무를 볼 수 있고 산 아래 흰 모래는 아주  멀리 있다. 옛 우산국이다.    -허목


김시습의 경우 월송정에서 우산울릉 두개의 섬이 보인다고 얘기하는데 허목의 경우 세개의 봉우리가 보인다고 얘기하며 이게 같은섬이라고 얘기하죠. 즉, 당시에 울릉도의 봉우리때문에 각각 다른 섬으로 봤다고 기록했을겁니다.

3. 세종실록 지리지에서 去陸라는 단어는 보통 거리가 명확할때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덤벨스윙 14-12-13 18:30
   
그림을 부쳐야되서 본문밑에 첨부하죠
                         
김민지 14-12-13 18:46
   
제가 첫댓글에서도 말씀드렸던것과같이 세종실록지리지만 놓고 보면 애매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뜬금없이 육지가 끼어드는것도 이상하고 망견과 불원이 공존하는것도 이상하죠. 그래서 교차검증의 필요성을 말씀드린겁니다.

제가 이 글에서 첨부한 다양한 사료에서처럼 당시 사람들이 망견한 위치는 육지이며 육지에서 망견한 울릉도의 관측정보는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말은 즉슨 세종실록지리지의 관측지는 울진으로 보는것이 좀 더 타당하다는것이죠
                         
덤벨스윙 14-12-13 18:49
   
1.망원과 불견이 공존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얘기해도 자꾸 딴소리시넹.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가깝다"라는 말이 이상합니까?

2.반박글을 찾긴 했는데 너무 길어서 링크로만 붙입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8_H4ck7dIoAJ:contents.nahf.or.kr/directory/downloadItemFile.do%3FfileName%3Dyt_001_0080.pdf%26levelId%3Dyt_001_0080+&cd=7&hl=ko&ct=clnk&gl=kr
                         
김민지 14-12-13 18:54
   
알고있는 자료입니다. 유미림교수의 논문이죠. 유미림씨의 논문 특징은 오직 반론을 위한 반론이 되어버려 우리측의 주장조차도 붕괴시켜버리는 특징이 있죠 ㅎ

해당 반박에서도 세종실록지리지의 일본해석에 대한 반박에만 집착하여 기존 우리측의 독도영유권 주장이었던 동국여지승람의 해석을 붕괴시켜버리죠 ㅎㅎ
               
덤벨스윙 14-12-13 18:14
   
그리고 또 한가지
앞에 문장까지 맞춰봅시다
亘出道山。【北準三陟 可谷山。】
于山、武陵二島在縣正東海中。【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이런 식입니다.
亘出道山。【北準三陟 可谷山。】 에서
北準三陟 可谷山을 해석할적에 아무런 말이 없어도 그 주어가 亘出道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울진에 대한 카테고리안에 있지만 그 안에서 글의 형식이 지형지물과 그것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있지요. 더군다나 우산 무릉에 대한 부분은 말미에나 나타나기때문에 울진과 대구를 하여보기가 힘듭니다.
                    
김민지 14-12-13 18:28
   
제가 계속해서 사료의 교차검증을 얘기했는데 우선 신동국여지승람의 기사를 예로들어보겠습니다.

역시 울진편에 우산무릉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우산도는 무릉도(武陵島)를 말하고, 울릉도는 우릉도(羽陵島)를 말한다. 두 섬이 고을 정 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 세 봉우리가 곧게 솟아 하늘에 닿았는데 남쪽 봉우리가 약간 낮다. 바람과 날씨가 청명하면 봉우리 머리의 수목과 산 밑의 모래톱을 역력히 볼 수 있으며 순풍이면 이틀에 갈 수 있다. 일설에는 우산 울릉이 원래 한 섬으로서 땅의 둘레는 백 리 라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유사한 문장 구조, 즉 우산무릉에 대하여 설명하며, 그 뒤 울진에서의 이 섬의 위치, 우산울릉간의 거리, 마지막으로 어디에선가 바라본 관측에 대해 얘기하고있습니다.

이 문장에서도 역력히 바라보이는게(望見) 육지에서 바라본건지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본건지 알수가 명백하지 않습니다만 당시 사람들은 명백히 해석하고 있습니다.


본도本島(울릉도)는 봉만峰巒과 수목이 육지陸地로부터 역력歷歷하게 바라다 보이고, 무릇 산천山川의 굴곡과 지형이 넓고 좁음 및 주민의 유지遺址와 나는 토산물土産物이 모두 우리나라의 여지승람輿地勝覽 이란 서적에 실려 있어, 역대에 전해 오는 사적이 분명합니다 - 남구만
김민지 14-12-13 18:42
   
독도와 우산도에 대한 논쟁은 항상 즐거운 논쟁입니다만, 가생이에서의 논쟁은 그 범위가 제 예전글들의 범위를 넘지 못한것같아 안타깝네요. 사료와 논리에 근거한 다른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언제든 논쟁에 참여해주세요. 이런 논쟁이 지식을 풍부하게 하는것이니까요
청실홍실 14-12-21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