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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1 23:13
군대문화는 왜 보수집회의 상징이 됐나..
 글쓴이 : 군주민수
조회 : 660  

집회에 등장한 깃발은 대부분 군대를 상징하는 것들이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구국동지회'라고 쓰여 있는 기가 가장 많았으며 가끔 '해사', 'ROTC'도 눈에 띄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붉게 물든 깃발을 휘날리며 시청 일대를 '행군'했다. 

이날 4시쯤 시작된 행진에서는 군가도 등장했다. 시청광장에서 시작해 퇴계로, 명동으로 이어진 행진 동안 선두 차량에서는 '멸공의 횃불'이니, '멋진 사나이'니, '전우'니 군대를 다녀온 이라면 친숙한 군가들이 연이어 흘러나왔다. 참가자들은 군가를 따라 부르며 “국회 해산, 헌재 해산”이라고 구호도 따라 외쳤다.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측이 보수집회 참가자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자원자로 꾸렸다는 이른바 '켈로부대원'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대북정보를 수집하고 북한 후방을 교란하는 게릴라 작전을 펼친 북파 공작 첩보부대인 켈로부대의 이름을 딴 듯했다.

켈로부대원은 빨간 지휘봉을 휘두르며 참가자를 상대로 줄을 세우거나 차량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군복 상의나 국방색 바지 등을 갖춰 입은 일반 참가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군대를 연상시키는 이들 요인이 태극기 집회를 관통하는 문화적 코드로 분석했다.

최승원 덕성여대 교수(심리학)는 “광장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뜻을 공유하면서 일종의 오락성을 느낀다”며 “애국과 보수, 군 등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동질감을 느끼는 요소”라고 밝혔다.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사회학)는 “군사문화는 박정희 정권에 대한 향수로 해석된다”며 “한강의 기적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국가 안보의 상징, 권위주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다분히 의도된 집회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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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17-03-11 23:15
   
그시절 국가주의 교육이 뼛속까지 스며든 사람들이니 그렇지 별다를게 있겠나요
식쿤 17-03-11 23:15
   
그냥 틀딱들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던 시기가 군대 병장시절이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가새이닫컴 17-03-11 23:17
   
새마을운동세대 아잉교 예비군 복장에 삽들고 군가부르던
토끼승우 17-03-11 23:30
   
군댸 문제많구 바껴야대여ㅇㅅㅇ
     
바람노래방 17-03-11 23:42
   
군대도 끊임없이 바뀌고 있어요!
저 노인네 같은 일제군식 마인드 가진 사람들은 지금 군대에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 할 수도 없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으니 계속 변화하긴 해야 하지만요
     
바람노래방 17-03-11 23:45
   
일반 병문화에선 군대보단 학교 시절 그들의 문화가 문제의 시작입니다.
학교에서 하던대로 친구 왕따 시키고, 나만 중요해 문화를 그대로 군대까지 가지고 오는 몇몇 친구들이
보다 우월적 짬밥 사회에서 그 마인드 그대로 후배 갈구다 사고를 치곤 하죠.
          
곰시기 17-03-12 01:21
   
우리나라가 재시작하면서 친일 청산을 못했고,,
당시 일본군이었던 놈들이 군장성으로.. 순사하던 놈들이 경찰로 갔습니다.
그러니 일본의 적폐를 그대로 이식시켜 놓은거죠 ㅡㅡ;;;
바람노래방 17-03-11 23:39
   
세뇌세대들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세뇌에서 벗어난 노인들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어린아이 같이 성장하지 못하고 생물학적 나이만 먹은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