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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2 21:40
우크라 바이든이 푸틴에게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7,334  

최근 우크라-러시아 갈등에 대해 프랑스가 우크라의 핀란드화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음에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가볍게 씹고 이를 거절했다. 
푸틴도 수긍하고 나름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우크라의 평화도 지키는 제안인데
조 바이든도 외교에 매우 노련한 대통령인데 왜 그랬을까?

왜냐면 외교에는 적이 실수했을 때에는 이를 방해해 중단하게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푸틴은 처음부터 우크라를 침공할 생각이 없었다. 우크라와 진짜 전쟁할 생각이었으면 
크림반도 때 처럼 기습적으로 먹지 지금처럼 10만대군을 동원해 요란한 시위를 하지 않는다.
푸틴은 우크라 중립화를 성공시키면 푸틴의 이번 시위는 충분히 성공한 거다.
하지만 조바이든이 이걸 받아들이지 않아서 지금 곤경에 처한건 러시아와 푸틴이다.

우크라 대통령은 자꾸 전쟁위험이나 러시아의 위협정도를 격하시키고 불을 끄려하고 있는데 
미국 조 바이든은 자꾸 사태를 키우려 하고 위기를 조성하려고 불을 지르고 있다.
왜 이럴까? 바이든도 전쟁광인가? 

이건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는 거야 말로 미국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히 전 EU가 반러시아로 뭉치게 되고 미국의 대 유럽 발언권이 커지게 된다.
미국이 그렇게 닦달해도 안되는 EU 방위비 2% 는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거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북한이나 이란 정도의 강력한 국제 경제재제도 가능할 것이다.
러시아-독일 사이의 해저가스관 사업도 무산될 것이고 미국 LNG 를 유럽에 팔수 있게되어 
미국 석유업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유럽 가스소비량의 1/3 이 러시아산)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은 승리는 할 수 있겠지만 점령을 유지하는 어렵다.
친러 허수아비 정권을 세우고 점령을 유지하려고 해도 미국이 아프간에서 당한 꼴을 당할 뿐이다.
우크라 점령으로 러시아는 치러야할 대가가 매우 비싸고 그걸 감당할 경제적 능력이 없다.

여러모로 봐도 러시아가 침공해도 엿되는 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유럽일 뿐 미국에겐 이득이다.
그래서 미국은 푸틴이 정치 외교적 목적으로 과욕을 부려 실수했다고 보고 
그런 실수를 응징할 기회를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쳐봐 쳐봐"를 시전하고 있는거다.

결국 날이 풀려 에너지 수요가 줄고 도로가 진창이 되는 3월 중순이 되면 푸틴은 
국내정치에서 체면을 잃지않을 정도의 명목 뿐인 미국과의 합의에 도달하고 
결국 빈손으로 퇴각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푸틴의 패배이다.
이런 푸틴이 실수한 걸 응징하지 않고 전리품을 주어 돌려보낼 노련한 바이든이 아니다.

참고로 내가 잡게에 관심법으로 똥줄타는 푸틴을 들여다 본 예언도 적어 놓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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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22-02-12 22:40
   
미국과의 합의데 도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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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이 국제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 거.
예측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저렇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패권국들의 이해를 읽고 있다는 거지.

막말로 어떤 패권국이...무작위적이고 불예측되는 위험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려고 하겠어.
차라리 내분으로 망하다든지..자연 재해로 망한다든지..이러한 경우가 훨 가능성이 높지.

기득권을 갖은 조폭단 끼리는 서로 경쟁도 하지만
더 긴밀한...암묵적인 협력 관계라는 것과 일맥이 상통 함.
진실게임 22-02-12 22:51
   
유럽 국가들의 국가적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이 그런 결정을 지맘대로 해버릴 수가 있나?
초록소년 22-02-13 00:07
   
재밌네요. 다른글도 한 번 보고싶네요.
+ 찾다 포기했네요 글이 너무 많아서 ㅋㅋ
문삼이 22-02-13 00:36
   
지금 바이든도 도박하고 있는겁니다.

침공한다면 님말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문제는 경제입니다....안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엄청난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되면 원유,가스등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에 불을 당길겁니다.

원유가 100달러를 넘어 150달러까지 간다면 그 휴유증이란 어마어마하게 되죠.

안그래도 인플레이션으로 흔들리는 자산시장의 붕괴도 초래할 가능성이 생기죠.

바이든이 노리는건 님이 말씀하신거고 거기에 더해서 인플레이션으로 떨어진 지지율도 높이고 러시아탓을 할수 있는 명분을 쥐게되겠죠.

푸틴이 노리는건 세계경제 즉 미국경제를 위한 바이든의 양보라고 할수 있겠고요
콜오나 22-02-13 04:21
   
보통 온라인상의 글들은 음모론적인게 많고 그런게 지지도 높죠
그리고 그 내용은 과한 이익추구와 편가르기등을 기본으로 합니다
뭐 이글도 딱 그렇군요

독재국가는 중국도 그렇지만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세력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이익을 취해야합니다
사실상 모든 사업이 정부주도로 이루어지는데다가
민간에서 외국과 협의시 제한이있고 창의성도 부족하거든요

또 러시아 국민들의 대소련연방에 대한 환상과 미련이 매우크고
역사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주적은 서유럽 나토입니다

나토의 과거 소련 연방으로의 영향력 확대는 실제로 큰 위협에
결코 묵과할수 없는 국가적 손실이죠

같은 이유로 나토와 EU도 계속해서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건 중국의 견재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아랍과 동유럽 서아시아가 바로 그 지역들인데
언제나 무력충돌이 있어왔던 지역이고 중국과 러시아가
한통속의 비슷한 입장으로 미국과 유럽에 대항해왔죠

우크라이나는 한마디로 러시아에게 중국의 북한과 같죠
절대로 영향력을 포기할수 없고 서방측도 입장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뉴스에 나오고 전문가 의견 그대로예요
다양하고 복잡한 잇권의 문제는 매우 부수적인 문제죠

우크라이나가 기습을 할 정도로 작은 나라가 아니고
(이 대목은 솔직히 좀 어이가없군요 ㅋ)

최근 글로벌 정세로 인해서 세력양보를 절대로 할수없는 형국
손해가 나더라도 침공을 해서 다시 협상을 노릴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원하는건 점령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미국발 전쟁경보에 자국민 대피명령이 나오는겁니다

전쟁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입니다
뒤로는 비밀리에 물밑접촉중이니까요
그걸 아는 타국정부 입에서 이런저런 제안이 나오는 거구요

그냥 모두 잘 알고 있는 그대로일뿐입니다
dlrjsanjfRk 22-02-13 14:35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군요.
바이든이 유리한것도 아니고, 푸틴이 유리한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러시아가 미국보다 유리하긴 할겁니다.
거기다 바이든정부의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줄겁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나올리는 없을테고, 민주당입장에서도,
점점 내려가는 지지율 하락은 감당하기 힘들겁니다.
전쟁이 나면, 지금보다 가스,원유는 더 올라갈겁니다.
미국내 기름값은 지금도 오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물가상승으로 점점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전쟁이 터지면, 그때는 세계증시 폭락으로 이어질겁니다.
쇼크가 오는거죠. 이건 바이든vs푸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도 계속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부담이 커져가는중입니다.
ekfrdpf 22-02-13 14:37
   
너튜브에서 본거 이긴한데...

러시아 연금 개혁중이랍니다.
내부불만 팽배할겁니다.
외부의 적이 필요합니다.

미국 바이든 지지율 저조합니다.
외부의 적이 필요합니다.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네요?

유가가 올랐습니다. (러시아, 미국 - 개꿀?!!)
가스가 올랐습니다. (러시아, 미국 - 개꿀?!!)
유럽 재무장 시작. (미국 개꿀?!!)
유럽 재무장에 따른  러시아 무장강화 의견생성, 대응 여론조성, 푸틴 지지율 상승
(러시아라쓰고 푸짜르 개꿀?!!)

진짜 전쟁나면 모두 폭망
그래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봅니다.
대신 반군을 통한 대리전 확산모양세는 보일지도요.
     
산사의꿈 22-02-14 10:04
   
전쟁은 바로 그런거죠.
내부의 표적을 외부로 돌려서 국민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고
결집하게 만드는
중공이 하는짓도 똑같음.
대부분 독재국가들이 즐겨쓰는 전략이죠.
일본도 그렇고.
도나201 22-02-13 19:10
   
지금 세일가스유전 몇개가 환경단체로 부터 채산금지요구를 하고 있죠.

유출사고로 인해서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채굴 을 재개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오히려 지금 원유가격이 오르는 상황은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이득입니다.

그것도 막바지 겨울.. 이기도 하고,  슬슬.. 원유의 사용량이 줄기전에  해결할수도 있습니다.

러시아도 ... 굳이  침공해서 . 그런다기 보다는  오히려 터키에대한 영향력과시가.. 더중점에 있습니다.
미국도 이부분에서는  양보할수가 없는데.
에르도안은....... 워낙 이리튀고 저리튀니...  우크라이나는 표면이고,
실질적인 외교적문제는 터키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아르메니아.. 가 터키와 짝짜궁해서  러시아와 멀어지려고 하니. 문제고,

러시아도 이곳을 함부로 건들이지 못합니다.

이란 및 수니파계열들은 은근히 전쟁나기를 바라고,  미국의 간섭에.. 영향력이 줄어들면
시아파계열하고 ... 충돌이 일어날것이기에..  그전에 준비작업하기에 좋은시간이기도함.
러시아는 무기판매에 .. 터키까지 날름 먹을 상황까지 오니. 

현재 문제는 터키입니다. 터키를 감싸주자니.. 안되겟고,  그렇다고 놔둘수도 없고,
러시아는 턱밑까지 터키를 감싸고 있고,

괜한 우크라이나만 죽어나가는 것이죠.  이일이후로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사실상 붕괴상황이 되겟죠.
아라s 22-02-13 22:28
   
흥미진진  다음 편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