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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8 22:14
울나라가 활자 인쇄술이 후져서 출판혁명이 없었나요?
 글쓴이 : 멍멍소리
조회 : 610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유명하게 만든건 활자가 아니라 당시 독일의 사회분위기겠죠.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술이야, 훔쳐오든 사오든 어떻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유행이나 사상의 적극적인 수용과 발전은 소수의 힘 만으로는 불가능하거든요.

이게 사회의 역동성인데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말하기를 한국인들은 첨단기술의 수용에 적극적이라고 말하죠.

저는 삼성, LG의 기술이 뛰어나서 오늘의 한국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90년대 IMF의 절박함이 한국 사회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바꾸어 버렸지요.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그 절박함이요.

일본은 그런게 없었고, 중국은 아직 그게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요즘 사회분위기가 보수적으로 흐르는게 조금 불안합니다.

아청법이나 셧 다운제 같은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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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티 12-11-18 22:18
   
개김성 투철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일수록 혁신을 잘하는 것 같음.

개김성이라는 건 자기 개성에 대한 고집이죠. 울 나라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그게 조금 부족한 거 같아요
본원정기준 12-11-18 22:18
   
아니요 그 문제가 아닙니다. 1200년대 직지심경 당시에
우리는 한자문화권 이었습니다 즉 자음과모음의 조합이 아닌
글자 하나가 의미 하나가 되는 표의문자를 사용했죠. ^^
이게 뭔 말인고 하니 만약 금속활자를 새길려면 약 "3만"자의 활본이 필요 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면에 서양은 알파벳 그러니까 a~z 까지 고작 26(개)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그러니 16~17세기 이후에는 조선정부에서 출판물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 졌고요.^^

객관적으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일반적 인식으로 돌아가거나 비합리화되는 세상이 아닙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로뎅 12-11-18 22:20
   
공자가 죽어야 한국은 산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실리주의 이게 뿌리깊게 박한 세나라가 있죠
고대로마 영국 미국
셋다 세계를 호령한 국가죠
실리주의는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죠 득이되면 앞뒤 보지 않죠
냉정해보일지 몰라도 이게 답인듯
바늘도둑 12-11-18 22:20
   
표음문자와 표의문자의 차이와 양반들의 지식독점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멍멍소리 12-11-18 22:23
   
양반들이 지식독점, 여가부의 셧 다운제.

근본적으로는 모두 같죠.
병조정랑 12-11-18 22:23
   
우리나라가 출판혁명이 왜 없었나요??
고려조와 조선초에 두번의 출판혁명이 있었죠 첫번째의 여파로
책의 생산을 지방의 조그만 절이나 관청마저 행할수있을정도로 흔해졌고
두번째 세종조의 혁명여파로 중구난방으로 생산되던 책의 채계화와
도서의 희귀성이 많이 약해졌죠 옛 소설이나 작품보면 가난한 양반집에도
책이 수십권씩있는데 이건 책값이 싸진것도 있습니다 특히 불경과 언문책은 일반
백성의 집에도 있을정도였고요

서양같은 혁명이 없었던이유는 언문의 천시와 한자자체가 특권층의 문자
즉 공부를 생업으로 삼지 않는이상 배우기 어려운 문자기 때문이죠
     
노트패드 12-11-18 22:28
   
당시 있긴 했지만,
한자 체제에서 알파벳처럼 쉽게는 못했죠.
알파벳이야 그냥 이어 붙이기만 하면 됐지만...
한자 같은 경우는 그 양이 너무 방대했거든요.
알파벳은 26자 100개씩 뽑아 놓고 쓴다고 하면...
한자는 수천개 문자 한개씩 뽑아놓으면... 쓸모가 없죠... ㅡ,.ㅡ...

한글도 마찬가지였구요.
이게 컴퓨터로는 알파벳만큼 정확하게 키보드에 대응되고 쉬운데,
과거 printing press로 출판 할 때 하나하나 맞추기가 힘이들어요.
          
병조정랑 12-11-18 22:38
   
근데 저는 일반백성이 한자를 몰랐던게문제지 한자사용은 큰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알파벳보단 힘들어요 하지만 제가 청주에 살고 역사전공이라
흥덕사와 직지박물관에 자주가는데 그 조그만 흥덕사조차 수천개의 활자가
완비되있고 그 활자또한 일일히 만드는게 아니라 다 대량생산체재가 갖춰있습니다
그 지방의 조그만 절조차요 그람 중앙이나 지방대도시 관청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한자는 삼천자만 알아도 읽고 쓰는데 불편함이 없어요

제생각은 한자로 활자인쇄하기 힘든것보단
한자가 대부분의 백성이 쓰던 문자가 아님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멍멍소리 12-11-18 22:29
   
어쨌든 결론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고요.

활자인쇄에 대한 예가 잘못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사회를 끊임없이 변화로 이끄는 진보적인 힘을 말한겁니다.
     
병조정랑 12-11-18 22:32
   
하긴 기술 자체보단 인간 하나하나의 사상이 더 혁신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