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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1 21:17
지진 진도와 규모
 글쓴이 : 블루하와이
조회 : 6,632  


일반적으로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에는 진도와 규모가 있습니다.


진도란 지진의 상대적인 세기를 말하는 것으로,

주변 상황의 피해 정도에 따라서 세기가 결정됩니다.

즉, 진도는 주변 여건에 따라서 같은 세기의 지진이 발생하여도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지진의 크기를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수단이 바로 규모입니다.

에너지는 진폭의 함수이기 때문에 규모는 각 관측소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진원의 깊이, 진앙까지의 거리등을 고려하여 지수로 나타내는데, 

이것을 바로 규모라고 하지요. 규모의 종류에는 리히터규모, 

표면파규모, 실체파 규모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리히터규모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죠. 리히터 규모의 일반형은

M = log(a/T) + B 

로 표시됩니다. 

M은 규모, a는 지면 진동의 최대진폭(um), T는 진동 주기(sec), 

B는 진원의 깊이와 진앙까지의 거리에 따른 지진파의 감쇠와 관련된 보정인자 입니다. 

규모 1이증가할때 지진동의 세기는 10배 증가하고, 그에따른 에너지 방출량은 

최대 30배정도 증가하게 되는것입니다. 



▶진도


진도는 표기할때 로마자로 표기하는것이 원칙이며,

규모는 소수 한자리까지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는게 원칙 입니다.

또한 지진의 강도란 말은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예를 들면,

진도 V (O), 규모 7.0 (O)

진도 5 (X), 진도 7.0 (X), 규모 7.14 (X)

 

지진이 발생하였을때 영상매체에서 '진도 7의 강진이다' 라고 

흔히들 표현하곤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규모 7의 강진이다' 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진도는 8계급으로 나눈 일본식 JMA 진도계급과

12계급으로 나눈 미국식 MM 진도계급이 주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일본식 JMA 진도계급을 사용해오다가,

지난 2001년부터 미국식인 MM 진도계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JMA 진도계급 입니다.

 

0(무감)-느끼지 못함
I(미진)-소수만이 느낌
II(경진)-대다수가 느끼며 사물이 약간 흔들임
III(약진)-물체가 진동함
IV(중진)-가옥이 심하게 흔들림
V(강진)-건물이 다소 파괴됨
VI(열진)-건물의 파괴가 심함
VII(격진)-지표에 단층이 생기며, 산사태 발생등 대규모 파괴



미국식 MM 진도계급 입니다.

메르칼리 진도계급(Modified Mercalli Intensity scale)


I-없음

II-섬세하게 매달린 물체가 흔들림

III-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 및 지속시간 산출됨

IV-그릇·창문·문 등이 흔들리며 벽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남, 대형트럭이 벽을 받는 느낌을 줌, 정지한 차가 뚜렷하게 흔들림

V-그릇과 창문이 깨어지기도 하며, 고정안된 물체는 넘어지기도 함

VI-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기도 하며, 건물벽에 균열이 생기기도 함

VII-설계와 건축이 잘 된 건축물에서는 피해를 무시할 수 있으나, 보통 건축물은 약간의 피해 발생, 부실건축물은 상당한 피해 발생 ,굴뚝이 무너짐

VIII-특수 설계된 건축물에 약간의 피해 발생, 일반 건축물에도 부분적인 붕괴 등 상당한 피해, 부건축물은 극심한 피해 발생, 상품·굴뚝·기둥·기념비·벽돌이 무너짐

IX-특수 설계된 건축물에도 상당한 피해발생, 견고한 건축물에 부분적 붕괴발생, 지표면에 균열발생, 지하 송수관 파손

X-대부분의 건축물이 기초와 함께 부서짐, 지표면에 심한 균열이 생김, 철로가 휘고 산사태가 발생함

XI-남아 있는 건축물이 거의 없으며 지표면에 광범위한 균열이 생김, 지표면이 침하하고 철로가 심하게 휨

XII-전면적인 파괴 상황, 지표면에 파동이 보임, 수평면이 뒤틀리며 물건이 하늘로 던져짐



▶규모 (매그니튜드 M)


규모는 앞서 말했듯 절대적 척도 이므로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단, 지각 암석의 최대 탄성계수를 생각해 볼때 규모 9.5 내외가 최대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지난 1960년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의 규모가

9.5로 기록된바 있으며, 이는 지진관측기록상 최대규모에 해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지진의 진도는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이며, 

지진의 규모는 관측자와는 관계없는 절대적인 척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0~1.9: 지진계에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2.0~2.9: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며 창문이나 전등같이 매달린 물체가 흔들린다. 

3.0~3.9: 대형 트럭이 지나 갈 때의 진동과 비슷하며 일부 사람은 놀라 밖으로 나온다.

4.0~4.9: 집이 크게 흔들리고 창문이 파손되며 작고 불안정한 위치의 물체들이 떨어진다.

5.0~5.9: 서있기가 곤란해지고 가구들이 움직이며 내벽의 내장재 따위가 떨어진다.

6.0~6.9: 제대로 지어진 구조물에도 피해가 발생하며 빈약한 건조물은 큰 피해를 입는다.

7.0~7.9: 지표면에 균열이 발생하여 건물 기초가 파괴되고 돌담, 축대 등이 파손된다.

8.0~8.9: 교량 등 대형구조물의 대부분이 파손되며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9.0이상: 건물들이 전면적으로 파괴되고 철로가 휘고 지면에 단층 현상이 발생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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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찌크 12-10-21 21:18
   
열도 9.9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길..
남양유업 12-10-21 21:26
   
오호라.. 조금 이해가 되는군요..
그렇다면 실제로 규모 9.9지진이 터지면 지난 후쿠시마의 규모 8.9에 비해 지진동의 세기가 10배증가한다는건데 그 10배차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수 있단 말씀인건가요?
그래도 거리가 멀어서 왠지 영향이 없을듯 한데 말입니다.ㅋㅋ
     
블루하와이 12-10-21 21:43
   
단순히 10 배로만 계산해도

3.11 때 도쿄 도심 흔들려서 건물내 부속품들 떨어져서 사망한 사람도 있듯이

진도 5강 이상의 위력으로 건물이 흔들렸던게

10 배 거리 떨어진곳에서 진도 5 강이상을 느끼게 된다고만

생각해 보아도 될 듯 하네요 ~

에너지 방출량은 30 배이니까요 ~

(M 8.9 짜리의 위력에 30 배)

(M 8.9 짜리가 30 곳에서 동시에 터지는 위력)
사노라면 12-10-21 21:48
   
규모10 이상은 우리나라도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그건 좀.. 그렇고..

한 규모 9 정도 5년에 한 번정도 열도를 방문하면 그걸로 충분할듯..
스쿨즈건0 13-09-20 03:31
   
블루님 잘보고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