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2009년 현 올림픽 팀의 기반이 된 20세 이하 청소년 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식당에서 밥을 준비해주시는 아주머니들과 숙소의 방을 정리해주시는 아주머니들께 꼭 인사를 하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대표 선수들이 식당과 숙소에서 아주머니들을 보고도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먼저 인성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세 이하 선수들은 세상에 알을 깨고 나온 선수들이다. 초중고 대학을 거쳐 이제야 정말 축구다운 축구를 할 수 있는 나이다. 20살이면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 기능적으로는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이 시점에 가르쳐야 하는 것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이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내가 감독이 된 이상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링크를 따라가보면 이런 문단이 있군요.
차범근은 그 당시 자신의 생각대로만 진행을 했나보죠.
제 생각에도 선수가 저런 불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수긍 가능한 전술을 준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긍 했느냐 마느냐의 여부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