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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5 13:36
안전문제의 합리성과 한계
 글쓴이 : 한수호
조회 : 787  

인간은 그 상황이 닥쳐야 인지를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전쟁 나고 난 뒤에야 군대가 더 필요했구나
산불이 나고 난 뒤에야 소방에 투자를 했어야 했구나
배가 뒤집어지고 난 뒤에야 선박 감시관리를 세게 했어야 했구나

인간이 멍청해서 이런게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합리적이기 때문에 현실에 대해서만 판단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국가가 개인은 절대 하지 않을 판단과 대비를 하는 것이죠.

요즘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고들 말합니다.
당연히 옳은 말 같죠?  당장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느 시점의 최적을 넘어가면 낭비가 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대비하는데,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측정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죠?  징병제도 이런 과잉착취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대비를 하지 않거나, 해도 개인의 한계가 있으니. 
그런 일에 대해 국가가 충분한 대비를 하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어디까지가 최적인가를 국가가 혼자 판단을 내리면 극단적 부족과 극단적 과잉 중 하나로 간다는 것이죠.

영국의 석유기업들이 안전에 투자를 줄이다가 바다에 원유폭탄을 터뜨리는, 영국정부는 벌금이나 물리는.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이 사람 죽이고 있는 와중에도, 원인규명 안했다고 정부는 구경만 하는.
국가는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안전'의 극단적 부족

북한이 지들만 안 일으키면 안 일어날 전쟁을 대비한다고
경제력이나 잠재력이나 국력의 대부분을 몽땅 군대유지에만 쓰다가
경제가 망해버린 채로 수십년을 사는 극단적 과잉

그렇기 때문에 국가는 사실 스스로 "완벽한 대비" 를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가 할 일은 최적점까지.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충분한 대비를 할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기초작업을 해야하죠.

저도 글은 이렇게 썼지만 사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전력이 있기 때문에
"국가적 안전대비는 최적점까지만 하고, 시장성이 있는 것은 시장경제에 맡긴다" 라고 함부로 말을 못합니다.
다리 끊고 도망 간 런승만... 
한국 땅에서 이런 소리 하면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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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19-04-05 13:44
   
좀 철학적인? 접근도 있는거 같아서 이해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 이런 재난 재해는 예방이 우선이고 그 재난이 일어난 이후로는 복구에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

예방에 관한 부분에서 그리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부분까지는 민간업체에 이양내지 연계를 시키는게 어떨까여.
산불에 관한 예방을 민간업체에 맡기고 산불이 일어났을 경우 정부가 지원한 예산을 삭감해 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민간업체가 눈에 불을 켜고 산불예방에 나서지 않을까여...

좀 너무한가여?  신속한 대처는 민간업체가 빠르니까요.

정부조직이라는게 계속 산불예방에만 눈에 불을 켜고 있을 수 도 없는 노릇이구여.
안전이나 보완과 관련되어서는 민간업체들이 전국망을 갖는 곳도 상당히 많으니까요.

정부조직을 확장하고 늘려서 전국망을 다시 만드느니 이왕에 만들어진 전국망을 이용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민간 일자리도 확보되고..
     
한수호 19-04-05 13:54
   
안전에 대해
예방사업을 민간시장에 맡기고 관리자로서 책임을 물리는 방안이군요.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감시자로서의 정부역활을 잘 해줘야만 제대로 돌아가겠지요. 
그냥 놔두면 기업은 비용을 줄이려고만 하니 결국 사고를 치게 돼 있거든요.
(이 경우는 사익을 위한 대비의 부족)

소방업체가 수도세가 아깝다고 물을 안채워놓고 있다가 불이 크게 난다던지 하는 경우가
분석 19-04-05 14:02
   
옳은 말씀이네요. 법을 제정하는 정치인들이 현명해야 하는데 정치놀이나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기본적으로 산불이 매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자연발화가 되던 인재던 간에. 나무가 소실되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자연의 섭리라고 봐요. 다만,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목숨과 재화보호를 위한 메뉴얼이 필요한거라고 보구요.

최소한 산불시에 영향권에 들어가는 위치에 있다면, 소방(산불관련)에 과련된 디테일한 메뉴얼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걸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건데 말이죠.

산에 인접한 전원주택 개발시에는 방화성 재료에 대한 기준과 창문 같은 취약부분에는 방화유리나 방화막 같은 기준을 더 강력하게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시골집들은 산불나면 그냥 소실이기도 하죠.

아 쓰다보니 답답해지기만 하네요.
     
한수호 19-04-05 14:34
   
소방 매뉴얼은 충분할텐데. 
정치인들이 자기들만 일 안 하는 정도를 넘어서 남의 발목을 잡아버리니.

적으신 것처럼 정치인들이 현명해야 하는데
불 끄러 가겠다는 사람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랍지도 않았다면 제가 너무 한국인이겠죠.
centrum 19-07-31 10:20
   
수고요
순수순살 20-04-02 22:36
   
2020
의료사고 20-05-13 01:49
   
* 비밀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