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20세기 이후[편집]
특이하게 미국의 경우 지난 수십 년간 서부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건에서 17건까지(평균 약 7건) 꾸준히 흑사병의 인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0세기 초 서부의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차 시골로 퍼져나가 최근에는 주로 뉴멕시코 주 북부·아리조나 주 북부·콜로라도 주 남부와 캘리포니아 주·오레곤 주 남부·네바다 주 서부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17명이 감염되어 2명이 사망하였고, 2015년에도 16명이 감염되어 4명이 사망하였다.(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2008년 티베트에서 사망자 2명이 나왔다.
2013년 12월 11일 마다가스카르에서 20명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영국 가디언, BBC 등이 보도하였다. (가디언스지) 원래 예전부터 좀 있었는데 한동안 높은 고도의 마을에서만 있다가 요즘 들어 낮은 고도의 마을로 내려오고 있으며, 전염병 시즌인 7월~10월 사이에 발병한 게 아니라 12월 발병에, 특히나 사람이 많고 위생 상황은 열악한 감옥 등에서 발병이 증가하여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을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2017년 10월 WHO자료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에서 194명 발생 30명 사망(치사율 15.5%, 약 2/3가 폐 페스트, 1/3이 림프절 페스트)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고지대에 발생이 집중되고 있으나 해안 마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흑사병 유행은 그들의 전통적인 장례 절차인 파마디하나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2019년 5월 1일 몽골 서북부 바얀올기 지역에서 마못의 생고기와 생간을 먹은 남녀가 흑사병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118명에 대해 6일간의 격리와 함께 항생제 투여 등 예방적 조치를 취했으며 격리 조치된 118명 중에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격리 인원이 이보다 많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5월 7일 추가 발생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날부로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기사)
2019년 11월 12일, 베이징에서 페스트 환자 2명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떴다.(기사). 환자는 2명 모두 내몽고 같은 지역 출신으로, 현지에서 감염 및 발병하여 베이징으로 이송 후 확진되었다. 보건당국에 의해 예방조치가 취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