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파문이 방송가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그룹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가하면 추가 소송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투표 조작 사실이 드러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 X 101'
이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과 보이그룹 '엑스원'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아이즈원은 첫 정규 앨범 발매와 영화 '아이즈 온 미' 개봉이 연기됐고, 촬영을 마친 예능 프로그램도 줄줄이 결방하거나 편집됐습니다.
지난 8월 데뷔 직후부터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엑스원은 지상파 출연이 사실상 막힌 데다가 광고가 취소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 상황.
시청자들의 분노도 거셉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두 그룹의 해체 또는 존속을 요구하는 팬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앞서 '프로듀스 X' 제작진을 고소했던 팬들은 '프로듀스 48'에 대해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휘 / 법무법인 마스트 변호사> "엠넷 측에도 처음에는 (조작을)부인하다가 결국 사실로 밝혀졌잖아요. 한 번 더 시청자를 기만한 점에 대해 아주 분노하고 있죠. 프로듀스48 같은 경우 안모 PD가 (조작을)시인했잖아요. 시인에 따른 피해자들이 고소고발을 진행하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투표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엠넷은 새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 가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422&aid=0000400937&sid1=102&mode=LSD
아이즈원 사실상 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