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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0 13:25
신해철_매미의 꿈(Dream of Cicada)_1998
 글쓴이 : c0rax
조회 : 238  

신해철 3집 - Crom's Techno Works
RELEASE DATE: 1998-06-00 / 대한민국
DURATION: 106:11
# OF TRACKS: 23
ALBUM TYPE: 정규, studio, 3집
GENRE/STYLE: 일렉트로닉/팝/락/신스 팝/얼터너티브 락/일렉트릭 팝

- 가사 -
part 1 [00:00]
아직도 땅에 있는 겨울바람 요정들의 웃음소리만 들려온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내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매일 밤 나는 반짝거리는 날개가 내게서 돋아나는 꿈을 꾼다.
그 꿈을 고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짧은 목숨이지만, 
하늘을 날아오르고 노래하는 것이 나의 운명..
후회는 없다.
하늘을 날으는 꿈은 언제나 
내 몸안의 피를 거꾸로 흐르게 한다.
거꾸로... 거꾸로...
흐르게 한다... 흐르게 한다...
구더기 사이에서 자란 매미가 
날지 못하는것은 당연한 말이다.
운명의 날을 대비하라...

아직 나의 시간은 오지 않았다
지금은 깊은 잠에 빠져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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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08:12]
엄마 왜 세상은 이런 거라고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정신이 드니 난 어른이 됐고 한참 뒤떨어져 버렸어
아무리 제대로 살려고 해도 남들은 모두가 반칙을 해
항상 나 할 일을 말해줬잖아 나 혼자 뭘 할수 있어

선생님 내게 가르쳐 주신 건 모두 거짓말이었나요
책에서 본 것과 세상은 달라요 그때도 알고 계셨었나요
어른이 될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 했었죠
지금은 그게 습관이 됐어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단 한 번만이라도 날개를 펴고
남들 다 보란 듯이 날고 싶지만
내가 못난 건지 세상이 이상한지
겨울에 깨어나버린 매미같아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하지만 달리 내겐 할일도 없다
가진것은 남아도는 시간들 뿐

아빠 왜 내가 뭘 물어 볼 때면 그런 표정을 했었나요
늘 지친 표정 귀찮은 말투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요
이제 조금씩 난 이해해요 거울에 비친 내 얼굴 때문에
점점 난 그표정을 닮아가요 정말로 싫지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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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13:07]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헤이
하지만 달리 내겐 할 일이 없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봐 호이

'형, 형! 형 빨리 와서 엄마가 밥 먹으래 지금'
'밥, 밥은 어제도 먹었는데'
'엄마 지금 대따리 화났어 클났어 인제 형 끝났어 이제
형 지금 가수 한다고 몇달째야, 이게 집에서' 
'어..엄마 화났냐?'
'디게 화났다니까 빨리 밥먹어 가서'
'도망가야겠다'
'빨리 가, 공원에라도 가 있으란 말야 좀'
'야, 삼천원만 꿔줘'
'형 맨날 나만 보면 돈만 꿔가 진짜. 돈 하나도 없는데 
이천원 남았단말야, 이제'
'야!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고 
매미 울 때도 다 철이 있는거야.
아 정말 신경질 나 진짜.
왜 사람들이 이 음악을 이해를 못하지 이거를? 
야 죽이지 않냐?'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젠장 하지만

'명곡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참, 정말 과연 뜻대로 될거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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