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며칠 SF영화 금단현상으로 고통을 받다가 구호요청을 했는데요 여러분이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여러 영화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가운데에 우선 '오토마타'를 봤습니다
ㅡ "안드로이드가 지능, 정확히 말해 자각을 갖게 된다면?" 이라는 비교적 많이 다뤄진 모티프를 나름대로 풀어낸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안드로이드가 인간을 공격한다'는 식의 여타 동종 모티프의 서사와 달리 안드로이드가 자유를 찾아 떠난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골자에서 인간의 한계 ㅡ 저열성, 폭력성, 야만성, 뭐 스스로 골로 가게 자초하는, 인간성에 대한 비관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캐릭터의 구체화에 실패하여서요 뜸이 안 든 밥, 또는 싱거운 갈비찜을 먹는 것 같았어요
어찌됐든 비교적 수작으로 10점 만점에 6점, 또는 7점을 주겠습니다
이 영화 서사 이후의 서사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영화 '나의 머더'를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나의 머더'는 8점 이상은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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