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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0 19:33
참고 참다가 열받아 싸웠습니다 (요즘 우울증과 스트레스땜에 정말...)
 글쓴이 : 2019사역자
조회 : 2,041  

오늘 오후에 강남의 모 백화점에 들려 일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후드코트같은 곳에 빙 둘러앉아 냉면을 먹고있는데, 나이많은 여자분이 제 옆자리에 앉더라고요.  저보다는 약간 많은듯합니다. 


그 여자가 음식 만드는 남자랑 잘 아는 사이인지 사적인 이야기를 하더니 요즘 장사가 어떠냐고 물어보는거예요.  그러니까 잘 안된다고, 작년의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고 해요. 상대 여자와 안에서 서빙하는 다른 여자들도 심각하게 끄덕이며 동조하더라고요.


남자 주장장은 좀 오바했는지, 절반은 아니고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인데, 그 인간땜에 되는게 없다고.  퇴임하면 감옥 보내야한다는거예요.


제가 요즈음 정치때문에 주변인들에게 스트레스 받은게 많아 왠만하면 못 들은척 넘어가려고 했고, 남편도 제발 어디가서 정치 이야기는 하지말라고 사정해서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감옥 어쩌고하는 소리에 열이 받쳐 터져버렸습니다.


"저기요! 문재인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데요?  예? 한번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실래요?"

주방장은 물론이고, 손님, 일하는 여자들이 눈이 휘둥그래지고 놀라는겁니다. 

제가 너무나 정색을 하고 심각하게 물었거든요.


"문대통령이 박근혜처럼 무능해서 나랏 일을 망쳐놨나요?  이명박처럼 나랏돈 몇조원을 해먹었나요?

아니면 문통이 비자금 뒤로 감쳐논게 있나요?  말씀해보세요?  뭘 잘못했냐구요? 예?"


아니 대통령이면 이 나라의 기둥인데 욕 할수도 있지 뭐 그러냐고 합니다.


"그래요.  욕 할 수 있어요.  근대 사실을 알아보고 욕하세요.  전부 거짓 뉴스로 여론몰이 하는거잖아요 지금.  감옥을 가야한다느니 하는 소리가 할소리예요?"


"지금 세계에서 미국말고 경제 좋은 나라가 어디에 있나요?  중국도 죽겠다하고, 일본은 좀 있으면 부도난다고 하고, 독일도 우리나라에서 배워야한다고 뉴스에 나오는 판이데, 여기서 뭘 어떻게 잘 하라는겁니까?  지금 세계 경제가 다 안좋단 말입니다"


일하는 여자중 한분이 고개를 끄덕거리더라고요.  이해한다는 뜻인거 같아요.  옆에 앉은 여자는 도망가 버렸구요.  주방장을 비롯 다른 사람들은 아무말도 못하더라고요. 


하여튼 듣던말던 몇마디 더 떠들다가 왔습니다. 


확실히 알았습니다.  사실을 제대로 짚어주며 따박따박 반박을 하면 저들은 아무말도 못한다는것을요.  저들은 실체도 없이 두리뭉실 분위기로 떠들어대요..



제가 다니는 교회의 은퇴하신 명예 목사님이 이쪽으로 대표되는 몇 안되는 존경받는 분인데, 얼마전 주일 설교때 설교할 내용을 프린트화해서 주보 사이에 끼워주었는데, 내용을 보니 지금 일본과 잘 지내야하며,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뭐 그런 내용으로, 일본에 함부로 항거했다가 한일합방을 맞이했다는 논리를 펼치셨더라고요. 조국도 비난하고.  이 정부는 전문가가 없다고...

남편과 나는 그 프린터된 글을 읽고 예뱨 전에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평소 북한 일을 많이 하셨던 분으로 통일을 대비해서 우리가 많이 인내하고 기다려야하며 언제 어느때 통일될지모른다며, 그때는 우리가 희생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하셨고, 북한 아이들 영양실조가 심하니 분유도 보내고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렇게 변할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교인들 말로는 결론은 기도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나 그 설교 내용이 좃선일보에 실렸나봅니다.


평소 저희 부부를 이뻐하고 저도 존경하고 아버지처럼 따르던 분인데, 완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랄까 배신감? 이런 감정에 한참동안 우울하고 힘들었습니다.



교회 권사님들과도 그 설교가 화제가 되니 당연 모임등에서 갈등이 심해지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교우들과의 마찰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오죽하면 교회에서 정치이야기는 교인끼리 하지말라고 주의를 계속 주더라고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거기다가 두 아들놈들도 조국 딸 문제로 비난을 하는데, 이 정부를 비판하는 큰 아들에게 너 박사모니?하고 묻는 바람에 완전히 화가 나 저하고 틀어지고 말도 안하고 며칠을 지냈어요.

 

둘째 아들은 이 정부를 지지하지않지만, 평소에 "우리 이니 잘 있어요?" 하며 놀려대던 아이인데, 결혼하더니 완전히 돌아섰구, 그 사돈 내외도 골 때리는게 이 상황에 일본 골프여행을 두번이나 갔다 왔답니다. 

내부 피폭되면 나중에 방사능이 몸에서도 나오는데 아기에게도 좋지않은데 굳이 일본으로 가는 이유가 뭐냐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물었더니, 그애들도 계속 말렸는데, 깨끗하고 가깝다고 간답니다. 

에휴 제가 이러고 삽니다.   


큰 아들은 요즈음 나경원 장재원 사건등 검찰의 행태를 보더니 제 마음을 이해하고 수긍하더라고요.  조국 장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요.



얼마전엔 결혼식을 다녀오는 차안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데(전 정치 이야기 먼저 하지않습니다.)  한 교회 권사가 문과생이 외고에서 어떻게 고대 이과를 갈 수 있냐고 비난을 하길래,  우리 큰 아들이 한영외고 고려대를 갔는데, 원래 연고대가 공부 잘하고 내신 안좋은 애들 잡을려고 여러 전형을 많이 만들었다 말해줬어요.

조국 딸의 문제는 너무 쓸데없이 스팩을 많이 쌓은거다 그랬더니 우리 아들은 공부를 잘하지않았냐고? 

조국 딸이야말로 공부를 진짜 잘한 애고 우리 아들은 내신 거의 꼴찌였다고.

근데 우리 아들 외고 다닐때 자기 영어가 원어민 수준인데(번역본보다는 원서가 더 편하다고 함) 자기보다 잘하는 애들이 많다는거예요.  한영외고에서 연고대가는건 왠만하면 다 갔습니다.



결정적인건 추석 며칠전에 장가간 아들부부와 저녁을 먹는데, 추석 전날 잠깐이라도 와서 전을 부치는 게 어떻겠냐? 아니면 임신중이니 힘들면 추석날 아침에 올꺼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들이 정색을 하며 자기 마누라 스트레스 받게 그런 얘기한다며 짜증을 내는겁니다.

순간 눈물이 나는데 억지로 참았습니다.

걔들이 가고난 후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내 인생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다들 아들을 내려놓아야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저도 그애에 대한 집착 이런거 한푼어치도 없습니다. 

자기 어머니를 너무 챙기고 매일 전화하고 연인처럼 지내며, '내 돈 내 맘대로 부모님께 쓰는데 당신이 뭔 상관이냐'고 제게 상처주는 남편(물론 저에게도 잘하긴 합니다)과 사는 저인데, 이젠 아들들마저 뒤통수를 치고 존경하던 목사님, 교인들과도 그렇고...



엉엉 울면서 수면제 30알 먹으면 안 아프고 죽을 수 있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절대로 안죽는다고, 위장만 버린다고 그러네요.

한동안 마음이 어둡고 우울해 못 살겠더라고요.

내가 이래서 마음에 맞고 통하는 가생이에서 살 수 밖에 없지않냐고 했더니 남편도 인정하더라고요.


죄송합니다.  요즘 상처받은 일이 많아 벙때리며 살다가 하소연겸 이곳에 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에 관심많고 과거에 많은 글도 썼던 가정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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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양말 19-09-20 19:36
   
호 배우고 실천하시는 분...
libero 19-09-20 19:37
   
가급적 정치문제로 주변분들과 다투지 마세요.

상처는 게시자만 받습니다.

대화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서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런 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속에든 화 풀어버리세요.

한결 기분이 나아지실겁니다.

힘내십시요.
골벅 19-09-20 19:39
   
저도 아버지랑 그 부분에서 가끔 다툼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제가 딴 일해요 안듣는 척하고 어쩔수 없더군요
이리저리 19-09-20 19:39
   
세게 경제 난황을 떠나 국내 경제 상황이 많이 위축된건 사실입니다.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 대통령 탓 할 수도 있는 문제죠.
개인적으로 자영업 하며 지금이 가장 힘듭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장기적으로 볼 때엔 옳은 방향으로 가는 가시밭길 정도로 생각하고
맙니다. 현 정권의 인사정책에 대해선 초기부터 지금까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경제에 관련해선 전 아직까진 긍정적이네요.
아라미스 19-09-20 19:43
   
정권이 바뀌면 마치 경제가 살아나고 자영업자들도 다 장사 잘되는줄 아는 사람 많음..
현재 문제들은 오랜기간 누적된건데 그건 생각안하고 오로지 정권탓..
현실은 크게 달라질게 없는데..  정권 바뀐다고 취업이 잘되고 경제가 살아날까요.. 글쎄;;
그나저나 정치이야기는 그냥 아예 가족이라도 안하는게 맞아요..  이야기해봐야 결론이 안남..
가족끼리도 싸움이 나는게 정치이야기인데 남은 더 하죠.. 아예 말을 안하는게 상책..
프레싱 19-09-20 19:43
   
아니 ㅎㅎ 남이 무슨 생각을 하던 자유죠 오지랖퍼이신가?? 마음을 열어요 문재인 대통령 싫어하면 다 적인가요?? 충분히 저렇게 생각하고 얘기할 수 있는건데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종교 전도사처럼 왜 그러시는건가요?
     
무영각 19-09-20 19:45
   
당신 오지랖이 심한데~  꺼지게
     
libero 19-09-20 19:47
   
이 싸람이....맘 아프신 분에게!!!!!
     
bayonet 19-09-20 19:53
   
충분히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밑도 끝도 없이 문통 퇴임하면 감옥보내자는게?
에구 이 디프레싱한 인생아... ㅉㅉㅉ
     
부분모델 19-09-20 19:59
   
정치성향 드러내면서 장사 잘되는 집구석을 못본 거 같은데 ㅎ

주방장이야 손님 말에 맞장구만 쳐주면 되는 걸 문대통령 욕하는 거에 신나서 너무 오버한 거 같고 ㅎ

거기다 주방장이랑 늙은 여자손님부터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푸드코트 같은 장소에서 남들 배려도 안하고 큰소리로 문대통령을 씹어대면 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화가나지 안나겠어유? ㅎ

구런데 님 평소에 오지랖 넓다는 소리 많이 듣쥬? ㅎㅎ
bayonet 19-09-20 19:44
   
에구...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미스트 19-09-20 19:45
   
결혼하기 전이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어쩔 방법이 없으실 것 같군요.
참 속이 많이 상하시겠습니다. 모쪼록 가생이에서 위안을 얻으시길..
저 같은 경우엔 듣기 싫다고 해도 쫓아 다니면서 잔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요즘은 집에 내려간다고 해도 부모님께서 되려 도망을 가실 판이라 그런 저에 비하면 아직은 희망이 있지 않겠어요? 하하하
촌팅이 19-09-20 19:45
   
저도 한인회 모임 같은데 참석하면
어디 묻지마 깨똑에서나 볼 듯한 내용들로 바글바글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그냥 친한 몇몇 끼리 조용히 자리에서 빠져나와 따로 놀기도 하고

그 한인회에서 만드는 한인회보에 가끔 가짜뉴스 올라오면
전화해서 따지기도 하고 메일로 팩트체크한 내용을 보내기도 했네요

그렇다고 수정된적은 한 번도 없지만ㅋ

힘내세욧!
불청객 19-09-20 19:46
   
제가 인생을 살면서 직접 겪거나 다른사람들을 지켜본 바에 의해 나름의 원칙이라면 정치, 종교, 지역 얘기는 가급적 피하고 특히나 가까운 지인이라면 더욱더 조심합니다.
뿌링뿌링 19-09-20 19:46
   
미용실하는데 별별사람다있죠....
근데 정치적인얘기를많이들하시는데 전 그냥 듣고넘기는수밖에없죠 ㅎ
왠만하면저의의견을 말하기가 좀힘들더라구요.
할많주의 19-09-20 19:46
   
정게로를 외치려다 아래로 갈수록 잡담에 가까워서 후퇴
지아시아 19-09-20 19:48
   
정치 종교 문제는 답이없는 문젠데 싸울이유가 되나? 옆에서 박근혜 이명박이 나라 다망쳐놨다고 씹거나 박근혜 이명박 찍었던 버러지같은 년놈들떄문에 나라가 이모양이꼴이라고 씹으면되죠. 우울하시면 정신과를 가보세요. 괜히 정치가지고 논쟁하려 들지마시고
     
2019사역자 19-09-20 19:58
   
그렇잖아도 신경 안정제 가끔씩 먹어요
이게 논쟁으로 보이세요.  그냥 하소연이지
할많주의 19-09-20 19:49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사회생활로 엮인 사이일수록 정치얘기 같은 민감한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간혹 생각이 비슷하거나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런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인드와 사전지식이 갖춰진 상대를 발견한다면 좋겠지만 쉽지않을 뿐더러 말하다 보면 '어떻게 함께 가야하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못했냐'로 가버려서 허무감만 남습니다.

거기다 상대가 가족, 친지, 교회사람 같이 계속 얼굴 볼 사람들이다? 결과적으로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 자기자신입니다.
금소맛 19-09-20 19:49
   
인정하기 싫어도 기획재정부가 한국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고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지표들을 가짜뉴스로 매도해 버리는게 가짜뉴스고요. 그걸 바로 체감하는 곳이 자영업자들이죠.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의 영향이 크고 그에 한국 경제가 취약하다 하더라도 그에대한 대책이 없고 딱히 잘못한 것도 없지만 잘한 것 없죠.
경기가 어려울때 정부를 비난하는 건 역대 정부 어디든 있었던 거 입니다.
     
검은마음 19-09-20 20:10
   
놀고 자빠지세요.
이슈게에서 분탕질 신나게 치시다가 잡게로 휴가온 주제에 정상인 코스프레 하면 웃기죠? ㅋㅋ
재앙959가 쓴 게시글마다 실드도 신나게 쳐주시고 같은 부서세요?
     
행운7 19-09-20 20:29
   
눈팅방팅 19-09-20 19:49
   
그런 인간들 보면 무시하고 거르세요. 화내봤자 속만 상해요.
홀로장군 19-09-20 19:49
   
정치글을 소설 쓰듯 쓰셧네

정치 성향은  옳고 그럼의 문제가 아니죠
취향이나 종교와 비슷한 문제입니다
발끈해서 옳고 그럼으로 따진다면 답이 없죠
정게에 가면 밑도끝도 답도 없는 토론?끝도 없이 이어지죠
옳다고 해서 그게 반듯이 정답은 아니란 겁니다

옳고 그럼으로만 세상을 보는것도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직접 피해가 없으면
싫으면 싫은갑다 좋으면 좋은갑다
     
행운7 19-09-20 20:29
   
CurtisLeMay 19-09-20 19:50
   
잘하셨습니다. 저도 이번 추석전에 한바탕했는데요. 조국 법무장관을 무슨 범죄자 취급해서
핏대세우고 다 반박해줬더니 그저 꿀먹은 벙어리처럼 닥치더군요.

그런거에요.

그저 적폐 언론에서 뿌려대는 헤드라인만 읽고 욕하는,
한없이 얕은 지식과 모자란 정보로 판단하고 욕하는 수준인것들입니다.
하나하나 논파해주면 닥치고 조용해집니다.
자기도 욕은 했는데 실은 자세한 건 잘모르니 그냥 닥치더군요

잘 알지도 못하면 그냥 닥치고 살아라
쓰레기같은 것들아
냐웅이앞발 19-09-20 19:50
   
엄지척!!!
리스팩!!!!
코디 19-09-20 19:52
   
친구들끼리도 누군가 정치 얘기 시작하면 하지말라고 말리는 친구도 꼭 있어요.. 뭐 정치 얘긴 그렇구..  외로움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자식들도 애 놓고 하다보면 부모맘을 알아주지 않을까요.. 딱히 제가 드릴말씀은 없고 힘내시길...
libero 19-09-20 19:52
   
그 우울한 생각이 들면 늑대뿔탕이 좋다는 얘기가......
아이유짱 19-09-20 19:53
   
항상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김민주탱 19-09-20 19:53
   
잘 하셨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오늘도 문통 및 영부인 엄청 뭐라하는 사람들 이야기 듣느라 힘들었습니다. 요즘은 그냥 참고 사는데 님 대단하십니다...화이팅!!!
앤써 19-09-20 19:55
   
가생이에 여자분도 계시는군요....
부분모델 19-09-20 20:00
   
잘하셨어유



항상 응원합니다
libero 19-09-20 20:01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게시자님을 응원합니다.

불편한 댓글들 거르시고 앞으로도 힘내서 가생이하세요~!!!!
솔오리 19-09-20 20:01
   
에고...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건 당연하지만
글쓴이님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전 제 주위 사람들과 정치 이야기를 거의 안해요.
이야기를 해도 주변에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어서 대화가 안돼서
고구마를 100개 먹은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나콘다 19-09-20 20:04
   
와 인생 제대로 사시네요 리스펙
자식은 이제 떠나보내세요 어차피
각자의 인생입니다 너무 무게중심을
자식에게 두지마시길
고양이가 19-09-20 20:10
   
힘내십시오~ ^^
2019사역자 19-09-20 20:11
   
웃기는 얘기 하나 더 할까요?  지금 국민적 매국노인 서울대 이영X교수 집안과 우리 둘째가 결혼 직전까지 갔다는거예요. ㅋ  여친 외삼촌,  헤어진 여친 엄마의 오빠가 그 교수였음.  가족 사진도 보여줬어요.(문제 된 책 출찬기념회때 찍은 사진)  아들이 특별히 완전 보수집안이라고 사돈되면 정치이야기 절대 하지말라고 주의도 줬구요.
결국 여자애 성격때문에 헤어졌는데, 완전 이기적이고 완전 자기중심적인데 그집안 특징인거 같습니다.  우리아들이 얼마나 힘들어했고 헤어진후 이를 바득바득 갈았어요
하보나 19-09-20 20:11
   
울나라 경제가 어려운건 확실합니다
근데 그 이유에 대해서 팩트체크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1. 중국의 성장
요즘 인터넷쇼핑하면서 제품사려고 검색하다보면 거의 다 제조국은 중국으로 나옵니다.
웬만한거 한국에서 제조하는게 없는것같음
2.미중무역분쟁
3.주택자금대출로 가계부채등급으로 소비위축
4.김영란법으로 인한 소비위축
이런 이유가 큰데 하필 이때 대통령이되서 독박을 쓰는거죠
카라반 19-09-20 20:15
   
자꾸 자신의 인생에 대한 허무함과 손해보고 살았다는 조바심이
주변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야하지 아니면 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겁니다
더이상 피해 받지 않겠다는 자기보호 심리이기도 합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의 평정심을 찾으세요
좌도 우도 치우지말고 중립을 지향하세요
     
치즈랑 19-09-20 20:28
   
그래서 니가` 치우쳐서 생각하는구나`~~`

허무하고 손해보는 느낌이냐`?
조바심나?
모두 적이지?

먼저 평정심을 찾아라
중립을 지키라는 말은 안하겠다`
거짓된 뉴스나 퍼 나르지 말고`
그에 현혹되서 헛 짓거리나 하지 말아라`
     
행운7 19-09-20 20:30
   
로랑이 19-09-20 20:22
   
세상 모든 것을 정치로 바라보게 되고 정치논리에 따라
우울증 등의 언급을 할 정도로 감정의 변화폭이 심한 분들은
자신의 실제 삶과 이론적 이상의 차이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른바 과다몰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분석하며 그 정보를 토대로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논리를 수정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특정 부분의 활동이 저하되어 나타나게 되며
평균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이 현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기존에 옳다고 믿는 명제를 외부정보를 토대로 쉽게 수정할 수가 없게 되고
따라서 자신의 기존 가치관에 반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되면
인간의 분노 발생 기제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노로 치환하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논란 중에 있는 거대한 사회적 가치를
자신의 삶을 소비하면서까지 공격하지는 않으며
타인에게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를 공격 받더라도 감정의 변화폭이 크지 않습니다.
유연성이 있어 바로바로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그것이 인간 개인에게 있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유연성이 없다면 절대성이 커지게 되고 그 절대성을 공격받을 때 분노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정신과 가서 검사 받아보시는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정신과는 자폐증, 조현병 등의 환자들만 가는게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서도 가는 곳입니다.

사회를 살며 정신병 하나 둘 쯤 없는 사람이 오히려 드문 시대입니다.
몸이 노화하면 자연스럽게 뇌 또한 노화합니다.
장년층에게는 뇌 건강이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자신이 느끼기에 특정 정치논리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중이라면
시간을 내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치즈랑 19-09-20 20:23
   
* 비밀글 입니다.
     
2019사역자 19-09-20 23:10
   
예 반갑습니다!
멀리건 19-09-20 20:28
   
참참참,,, 대단하시네~~~~
winston 19-09-20 20:31
   
어휴
늦게 봤어요
담배라도 하나 피우세요~~ ( ㅎㅎ 농담)
어째 성격이 저 닮으신거 같아요~~

븅딱들이랑 말 섞지마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푹 주무세요^^
힘내시고!!
오늘은 19-09-20 20:32
   
친구들 모임에서 정치 얘기하면 걍 셧다마우쓰 시켜요.

집에서 한 번 아버지 정치 얘기 하시길래 팩폭으로 나가니 그 다음부터는 절대 정치 얘기 안합니다.

정치 종교 얘기는 그저 커뮤니티에서만 하는 걸로 풀어요.
     
행운7 19-09-20 20:37
   
ibetrayou7 19-09-20 20:43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 것들 둘 있었는데...
한 소리 하니 저 앞에서는 그런 말 안 합니다.
다른 분 이야기로는 저 없는데서는 저 둘이 그런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Mahou 19-09-20 20:48
   
정치문제로 욱하는 필자님도..
우울증, 스트레스가 있으셔서 그런 것이겠지요 ㅜ
우선 맘에 여유를 찿길 바라고, 무엇이 중한 것인가 돌이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vneer 19-09-20 20:51
   
조국딸은 한영외고 이과를 나왔습니다 그당시엔 외고에 이과가있었어요. 문과나온게아님
     
2019사역자 19-09-20 23:14
   
제 아들도 이과 컴퓨터학과 갔습니다.  그때는 이과반이 없었는데, 고려대하고 지방대학 어디인가만이 문과 이과 교차제도가 있었어요.  그래서 교차지원제도로 고려대에 갔습니다.  근데 그후에 바로 없어졌습니다.  이처럼 연고대는 외고생들 머리좋고 내신 안좋은 애들 많이 흡수하기위해 여러 전형을 사용했습니다.  고려대 법대가 뜬 이유가 외고애들 그런식으로 많이 뽑아서죠.  조국장관 딸도 여러 전형가운데 입시를 치른거지요.
힐링상처 19-09-20 20:56
   
토닥토닥 ᆢ저도 그래요
괜찮아요
시간중첩 19-09-20 21:46
   
저희 집이랑은 반대네요..
저는 대구 사는데 부모님들이 매국당 찍는 분들이라 하루종일 조중동 mbn 만 보고있네요.
그런 가짜 뉴스 보면서 조국욕하는거.. 지나가다 보면 속터집니다.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그냥 하루 기분 잡쳐요.
근데 추석때 누나가족와서 부모님한테 가짜 라고 ..그런거 믿지말라고 한소리 듣더니
지금은 좀 덜하네요.

그래도 사람은 절대 쉽게 안바뀝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봐도 알수가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 사람에겐 상식이 아닐때도 있다는걸 오래 살면서 배운 경험인데도
내 생각과 많이 다르기때문에 쉽게 이해 할수도 없어요.

힘들땐 10년 전과 비교해보세요.
노무현 정부시절 노통 면전에서 대들던 검찰이며 온갖가짜 뉴스 쏟아내던 기레기들
그땐 옆에 같이 버틸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같이 버틸 사람들이 많아졌잖아요.
이렇게 커뮤니티에 하소연해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버틸만 하잖아요.  힘내시죠!  ^ㅡㅡㅡㅡㅡ^
요금후납 19-09-20 23:13
   
마음 고생 심하시네요..
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시는 정의로우신 분 같습니다.
힘 내세요..화이팅!
승연지킴이 19-09-20 23:25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네요. 넷상이지만 위로 (_____ 이만큼 ______) 드립니다. 힘내세요.
어디 여행이라도 몇일 다녀오세요. 저도 얼마전 기분 전화도 할겸 청산도에 갔다왔는데.
우울한 기분 좀 풀리더라구요. 화이팅!!!
내가리 19-09-23 18:26
   
아주 문재인이 신이자 교주네.
내가리 20-05-31 10:18
   
대깨문들은 패는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