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819144435128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일본 북부 지방에서 겨울철 난로·난방기 등의 연료로 많이 쓰는 등유의 경우 일본 정유 업체들이 국내 소비량의 약 90%를 생산하지만 수입물량은 대부분 한국을 통해 들여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등유 수입 물량의 약 79%를 한국산이 차지했다. 이는 일본 내 전체 등유 수요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의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한국에서 일본에 대한 등유 수출을 제한한다면 (일본에서)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