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부채도 많지만
그 보다 더 큰 해외자산이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안전 투자국으로 걍 봐주죠
하지만 해외자산은 쉽게 현금화하기 어려워
유동성위기에 취약한데(울나라 IMF 위기처럼)
여기서 일본이 특이한 게
국채매입의 국내비중이 높아요.
그래서 여차하면 정부가 국민채권을 떼 먹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독재정권 시절에 이랬어요 전화를 집에 놓으려면
정부채권 강제로 사야했고 집을사도 정부채권 사야했고 차를사도...
여차하면 떼먹겠다란 심산이죠)
실제 2차대전 때 일본 정부가 그랬어요.
아무튼 이래서 일본이 빚이 많아도 버티는거죠.
그런데 환율이 낮아지면(엔가치상승)
해외자산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수입은 늘고
수출은 줄고, 엔화는 준 기축통화라 한번올라가면 환투기 대상으로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당장은 환율만 잘 버티면 일본경제 급락 위기는 없어 보여요
대신에 일본은 산업구조가 치명적으로 암울해요
그냥 산멉혁명 2차산업 국가라고 보면 딱이에요
첨단정보전자통신IT 산업의 생태계는 붕괴상태구
석유조선업종도 고도화에 실패했구
그냥 산업기계와 정밀화학 두개로 미래를 버텨내야하는 암울한 상황예요
이 마저도 일본이 잘해서 지키는 게 아니라
심각한 공해산업에 노동집약적 성격까지 있어
한국 중국이 안하는 겁니다.
일본 경제학자들도 너무나 잘알아요
일본은 산업구조조정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걸요
그래서 한국 중국과 산업생태계를 얽히고 섥혀야 일본이 살 수 있다는 걸요
역사가 다시 순화되는 거죠. 다시 오천년간 일본은 한국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서 살아야 할지도...
근데 일본의 정치권을 이런 생존전략을
한국에 경제종속되는거라고 오해(?)하고 있는거고
어떻게하든 이 고리를 끊고 대.한국 경쟁력 갖출 시간을 확보하려고
무역전쟁을 벌인거죠
근데 세상 누구나 다 알아요
이제 세계는 산업구조가 이분화 되었고
하부에 2차산업이 있고
상부에 4차산업이 있어서
4차산업은 한국 중국이 주도할거란거요...
일본은 한국 중국에 너무 밀려서
상부산업으로 올라서는 건 이제 불가능해요
일본이 한번 꽥 소리라도 내고 죽자는 거 같은데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고...
이바람에 한국은 울며겨자먹기로 공해산업을 키울 수 밖에 없게 된거죠ㅠㅜ
암튼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