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삽니다.
어제 충남 서산에 일이있어 다녀왓는데
충격을 먹었네요...
충남 터미널 옆에 시장이 있는데 시장을 지나면 다이소가 있습니다.
자주가는 길이라 한번 쓱 보았는데... 와...손님이 1명도 없네요ㄷㄷㄷㄷ
꼭꼭 숨었는지 제가 못 봤을 수 있지만 온 몸에 전율이 오더군요.
그렇게 일을 보고 저녁 9시 조금 넘어서 땀뻘뻘 흘리며 집 근처 역에 내렸습니다.
작전역(지하)은 개찰구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불매운동의 영향을 직접 느낀터라
호기심이 생겨서 지나가면서 한번 훑어 봤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띠용~? 의외로 사람이 많네요..;;
그래도 불매운동 여파 전에 비하면 절반수준의 상황인거 같긴 합니다만....
대충 보니까 계산대에 있는 손님은 젊은 여성이 많았습니다.
(제가 언듯 보기엔 남자 손님은 전혀 보이질 않았어요.)
동네마다 불매운동 영향이 다른지...우리동네는 그다지 큰 붐이 안일어지 않은건가?
라고 의구심을 품은 채,지하철역을 나와서 모텔 골목을 지나 먹거리로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동네 일본 선술집이 2곳 이 있습니다.
한 곳은 지나가는 길에 거쳐야 하기 때문에 넌지시 봤는데
평수는 작지만 적어도 10명 이상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전형적인 일본풍으로 연어회나 일본식 요리가 주이며,
주방장도 일본 옷을 입고 있고 머리에 끈을 묶었던...오래전에 가본 터라 지금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면서 본거여서 주방은 안보였기에...)
테이블엔 그 중 반은 차있네요.
몇몇은 밖으로 나와 거리에서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음......,언듯 보기엔 불매의 영향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이소와는 반대로 주로 젊은 남성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네요.
(여성이 한명 껴있긴 했는데,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테이블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의 술집은 일본식 퓨전 선술집인데 2층에 있어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회원님들 동네 사정은 어떻습니까?
저는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서산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니..
주말이라 피크인건 이해하겠는데...마음 한 구석이 좀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