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여행 말렸지만.."일본인 호텔 투숙 오히려 증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우리 국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 여행을 대거 취소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국내 주요 호텔들의 반응은 다르다. 현재로서는 일본 정부의 한국여행 주의보나 국내 반일감정 고조에 따른 일본인 여행수요에 눈에띄는 감소세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호텔 1위 업체인 롯데호텔(서울 소공동)의 경우 일본 고객의 예약취소가 미미하다고 8일 밝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예약 취소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일본 고객의 취소가 가시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일본인 행사 관련 연회장 예약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일본사업 등으로 인지도가 있어 국내 특급호텔중 일본인 투숙객 비중이 25%안팎으로 가장 높다. 그런데 최근 일본인 여행객이 도리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 롯데호텔은 일본인 투숙객은 한일간 마찰이 본격화된 7월 들어 지난해보다 5% 늘었다고 밝혔다.
인근에 있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같은 반응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일본쪽 개별 자유여행객이 많은데 투숙객이나 예약모두 예년보다 수치가 좋다"면서 "앞으로는 모르겠으나 최근 한일간 갈등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일본 도발로 인해 국내에서 불매운동과 반일감정이 격앙돼 있지만 대다수 일본인들은 큰 관심이 없거나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인들은 K팝과 한류 등 한국문화를 즐기려는 20~40대가 많은데 이들은 정치문제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한국은 여전히 안전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으며 매력적인 관광지라는 것이다. 또 컨퍼런스에 쓰이는 연회장 예약의 경우 일정기간전 취소시 수수료가 있는데다 일정이 고정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예정대로 진행하며 만약 정말 분위기가 좋지않다면 예약 자체를 안한다는 것이다.
통일교 세계일보는 금방 걸릴 거짓말을 왜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