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그동안 한국인 대부분은 반일이라고 말해왔고 그렇게 믿었을 건데
지금이 해방이후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가장 약화되었던 시기였던걸 잘 몰랐던 것 같음
일본을 아무리 생각해도 넘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8~90년과 2000년대 초반이 가장 반일감정이 심했고
그 이후 IMF를 극복하고 2002년 월드컵 4강의 성공이 있고
IT를 비롯한 반도체와 선박 및 거의 모든 완제품시장에서
일본을 앞서 나간다는 뉴스가 들리고 한류가 아시아를 휩쓸면서 생긴 국가적 자부심은
3.1절이나 8.15 광복절때 잠깐 불타고 시들었을 정도로
반일감정을 마음 한켠에서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음
그리고 이제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만만하고 약해보이기에 혐한류라는 책을 내도
예전처럼 분노가 아니라 이제는 일본인들도 한국이 두려워져서
얄팍한 자신들의 더러운 속내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하며 분노보다는 오히려 즐거움이 더 컸음
그저 열등감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에 우리가 했던 반일시위가
당시 일본인들의 눈엔 이렇게 보여졌겠지라고 반추하며 묘한 승리감을 가졌던것 같음
그러한 자아도취에 빠져서 일본을 뛰어넘자라는 극일의 마음가짐도 점점 흐려지고 있을 무렵
이번 사건이 터진 것 같음
어찌보면 일본 아베의 자충수는 반일감정이 사그라들던 한국을 자극한 것 일지도 모름
그냥 조용히 소재, 부품으로 먹고살면 됐을텐데
이제는 그것도 힘들고 일본은 더 어렵게 될 것임
이번을 우리가 극복하고 일본에 이긴다면
요즘 대만이 그러하듯 혐한은 알아서 사그라들 것이라고 생각함
우리의 아베상이 준 기회 놓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불매운동이라도 힘을 보탰으면 하네요
이번만 이기면 일본=대만 됩니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