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혹한의 날씨 속에 경기 파주시 임진강 철책 너머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이 인근에서 침수 피해 조사 작업 중이던 한 직원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파주시 임진강 생태탐방로 철책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 소리를 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파주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A씨는 날씨에 맞지 않은 얇은 옷차림에 저체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씨가 발견된 지점이 파주 최북단지역에서 멀지 않은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했으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A씨가 철책을 넘어간 방법과 이유 등은 그의 상태가 호전된 뒤 조사할 방침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20215384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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