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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2 14:53
현재 미얀마 쿠테타의 역사적 사실 내막
 글쓴이 : 대한사나이
조회 : 1,485  

수호랑님의 댓글을 퍼왔어요


군부가 대놓고 이번 선거 결과(아웅산 수치의 민족민주동맹의 압승)에 불복하겠다고 하더니 진짜로 대놓고 아웅산수치를 구금했나 보네요

그런데 사람들이 아웅산 수치가 군부와 결탁하느라 로잉야족 탄압을 방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아웅산 수치가 군부의 눈치를 안봤다고는 할수 없지만 로잉야족의 탄압을 방치한데는 그보다는 훨씬 정치역학적인 이유가 있다는 거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이 태극기 부대와 같은 보수 지지층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듯이 아웅산 수치는 자신들 정당의 핵심지지층인 불교계 버마족과 로잉야족과 반목하고 있는 각종 소수민족계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로잉야족 탄압에 사실상 묵인하는 태도를 보인거 결국 인권이 아닌 정치적 이익을 택한거였죠

물론 어떠한 핑계를 되더라도 홀로코스트 같은 학살은 비난을 피할수 없는 반인권적 만행이지만 그래도 왜 미얀마에서 이런 대규모 인종학살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지 그 배경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등의 이유를 알아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

서방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불교와 이슬람교간의 종교적 갈등내지는 다수민족인 버마족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간의 만족 갈등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로힝야족 문제는 그 뿌리가 훨씬 더 깊고 단단함

실제 로힝야족을 학살한 주체는 미얀마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불교계 버마족이 아니라 로힝야족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소수민족들임

보통 인종문제가 발생하면 중국이나 인도 터키처럼 다수민족이 소수민족을 핍박하는 갈등이 주인데 반해 미얀마의 인종 갈등은 소수민족과 소수민족 사이의 갈등이 핵심이라는 거

그럼 왜 이들 미얀마내 소수민족들이 로힝야족을 그렇게 미워하냐면 그 뿌리를 영국 식민지 시절과 일본의 버마 침략까지 거슬러 가야함

일본이 침략하기 전까지만 해도 버마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영국의 식민 지배에 저항이 심했던 불교계 버마족이나 다른 소수민족들과 달리 이슬람계 로힝야족은 영국과 결탁해서 자신들이 미얀마의 지배세력이 되길 원했고 실제로 로힝야족은 영국과 결탁한 댓가로 토지를 몰수해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로 치면 친일파와 같은 특혜를 누렸다는 거
 
그리고 일본이 침략해 오자 숫적으로 매우 열세였던 영국군은 일본과 싸우기 위해 친영파인 로힝야족을 무장시켜 일본과 싸우려고 했는데

문제는 이 로힝야족들이 이 무기로 일본과의 싸움보다는 오히려 미얀마내 버마족과 소수민족들의 토지와 재산을 약탈하러 다니는데 열중했다는 것임

특히 이슬람교도였던 로힝야족은 불교 사원에 대한 파괴와 약탈이 극심했는데 특히 버마족들보다 다른 소수민족들이 로힝야족의 약탈에 더 큰 피해를 당했다는 거

물론 이후 버마 독립 영웅인 아웅산 장군(아웅산 수치의 아버지)이 등장하고 버마족은 물론 소수민족을 통합해 영국과 연합해 일본과 싸워 독립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영국편에 섰던 로힝야족도 일종의 면죄부를 받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로힝야족이 저질렀던 만행을 피해자들이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거

오히려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이 과거는 민족들 사이의 앙금으로 남은 채로 대를 이어져 유지되어 오면서 정치 역학이 바뀔때마다 미얀마의 정치적 시한폭탄으로 이어져 온 것이고 그것이 최근에 결국 터져버리게 된거죠

하지만 아웅산 수치 입장에서는 학살을 주도한 세력들이 전부 아웅산 수치의 지지세력이다 보니 정치적 이유때문에 그들의 범죄를 묵인했던 것이고 결국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양심과 인권을 저버린 샘인 된거죠

따라서 미얀마의 로힝야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힝야족과 반목하고 있는 민족들간의 갈등 부터 해결하는 것이 숙제임

그런데 미얀마내 군부나 정치권이나 이를 해결하기 보다는 다수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오히려 그동안 갈등을 악용(사실상 부축여 왔고 ) 그래서 최근에는 인종학살이라는 대 참사로 까지 이어지게 된거죠

문제는 아웅산 수치만 봐도 알수 있듯이 미얀마내 민주진영으로 치부되는 정당들 조차 로힝야족 문제에 대해서는 로힝야족을 편들어줄 정치 세력이 전무하다는 것임

따라서 현재로서는 유엔 같은 국제사회가 개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이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한데 하필이면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각국이 자기들 살기에도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미얀마 같은 제3세계의 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나라도 또 그렇게 할 의지도 없다는 것이 현 상황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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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세 21-02-02 14:58
   
저동네도 골치아프군유..
자비스런 21-02-02 14:58
   
미얀마는 버마족이 비중이 큰  다민족 국가. 
미얀마 군부는  마약팔이로 군부 유지한 경력이 있는 도덕성에 심각히 문제있는 집단.
(돈만 쫓는 군부를 보자면 그래서 중국 개입설이 등장한 가장 큰 이유)
수치 여사 입장에서는 군부를 잘 달래서 가보자였는데 군부 입장에서 보면 이권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는게

생각보다 매우 복잡.
저개바라 21-02-02 15:07
   
도나201 21-02-02 15:13
   
몇가지 사족을 붙이면.
로힝야 족의 학살을 하기전에
이미 미얀마는 군부에 의해서 외부차단을 시켜버렸고,

이문제는 말레이시아 국경지대로 로힝야족이 피신하면서 문제는 더 복잡해짐.
이와중에 영국은 미얀마에 대한 국제적고립을 피하기 위해서 미얀마 군부 및 수치여사를 버림.
영국입장에서는 수치여사가 그렇게 반가운 존재가 아님.

그와중에 중국이 껴들기 시작함.
인권문제를 운운하면서 일대일로까지 겹쳐서 미얀마 군부와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미얀마로서는 말레이시아와의 국제적인 분쟁을 야기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벅찬상대였다라는 것.
그와중에 미얀마군부는 중국을 끼어들게함.
물론 일대일로의 접촉으로 접근햇던 중국에서는 미얀마 군부에게 엄청난 지원을 하기시작했다라는 것.

결국 영국과 수치여사와의 반목,.
말레이시아 와의 국제적분쟁회피
미얀마군부의 중국을 끼어들게 함으로 인해서

현재 쿠데타가 나오게 됨.

중국으로서도 수치여사가 상당히 부담스런 존재였음.


즉, 로힝야족의 탄압은 미얀마 군부의 단독적인 행동에 가까웠고,
수치여사는 이를 용인함으로 인해서

미얀마군부와의 반목의 틈을 중국이 끼어들었다라는게 핵심임.

로힝야족 문제는 이미 허구상의 명분에 불과함.



로힝야족의 학살문제도 애매함.
이게 예전 인도양에서 난 지진 쓰나미로 인해서 .
미얀마 해안지역도 피해를 입었음.

이지역이 대부분 로힝야족의 거주지였고,
이로인해서 쓰나미가 밀려온 지역은 사실상 초토화가 되어서 농작조차 못하게된 상황임.

그래서 쓰나미 난민이 되어서 각지로 퍼져나기 시작함.
여기서 문제가 시작됨.
가득이나 미얀마 현지에서 로힝야족의 처우문제도 덮은 상황이라해도.
겨우 그지역에서 묶어놓아서 일종의 자치구형성이였는데.

난민이 되어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오니  많은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함.
결국 난민측에서는 반동아닌 반발하면서
미얀마군부가 독단적으로 그지역에서 쓰나미 난민촌을 학살 소거함.

결국 이문제는 국제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영국으로서는 이때다 싶어서 수치여사를 내릴생각으로 국제사회에서 거론하게됨.

그와중에 중국은 미얀마 군부에게 접근함.
사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미얀마에게 손을 못대는 지역이였음.
그이유가 바로 지형적인 밀림지대로 인해서 사실상 군사적 진입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임.
하지만 일대일로라는 점에서 미얀마의 위치는 중국에게 급부상하게 됨.

그러나 수치여사는 일본, 한국을 같이 끌어들이는데 성공함.
중국으로서는 솔직히 미얀마의 수치여사가 .....눈에 가시보다 더한 존재임.

현재 영국으로 중심으로한 서방사회에서
중국을 끌어들이고,  영국과 반목하는 수치여사...
그다지 탐탁치 않은 경우임.

그렇다고 수치여사가 완전히 군부를 장악한것도 아니여서.
군부에 이리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와중에서
로힝야족 학살사건이 터진것임.

정치적인 선택이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상.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에 준하는 감정이 있었음.

이걸 수치여사측에서도 알기에 군부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하면서
군부의 장악력이 높아지게 되는 결과를 나타내게 됨.

천혜의 지형적인 특성에 의해서
중국, 밑에 말레이시아 , 태국. 과의 반목의 역사를 가진 현재 미얀마로서는
군부정권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름.

결국 힘없는 국가가 개화되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을 하나도 못했다라는 것이
수치여사의 실책임.

현재로서는 미얀마쿠데타는 진압될 것으로 보여짐.
국민정서상의 아웅산장군의 존재의미 너무나 대단해서 .

일종의 건국의 아버지 이상의 존재로 부각되는게 미얀마인데.
미얀마 군부도....아웅산수치여사의 존재를 마냥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엿고,

결국 중국의 국제적 개입을 막느냐  못막느냐 싸움이 될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로서는 각국의 우한폐렴사태때문에
미얀마의 문제는 그 국민의 의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큼.
빛둥 21-02-02 15:26
   
지금 상태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와 그 밑에서 따르는 국민민주연맹(NLD)의 의석수는 전체 상하원 의석의 총합 642석 중에서 396석으로, 약 61.6%의 비율입니다.

나머지 의석은, 군부 사람들이 직능대표로 166석, 군부를 지지하는 통합단결발전당이 33석, 이 둘은 같은 입장을 가지므로 199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소수민족 의석이 47석인데, 이들은 종족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서 일관된 지지가 나오기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직접투표 숫자에서는 83%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얻어도, 직능대표에서 군부가 100% 의석을 획득하므로, NLD가 50%의 의석을 얻어 집권하려면, 대략 70%의 득표 이상이 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NLD가 표에 많이 여유가 있는 적은 없고, 주류버마족의 심기와 크게 엇나가서 표가 조금이라도 흩어져 버리면,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NLD는 전체 의석이 50%  이하가 되어 버리면서, 군부와 군부지지 정당에 의해, 선거를 통해 정권을 뺏기게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아웅산 수지가 주류민족인 버마족 및 대부분 소수민족에게 원한을 사고 있던 로힝야족을 도와주는 것은 한계가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로힝야족 학살을 막무가내로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일으킨 것은 바로 군부의 지도자들이고, 이들은 이번 쿠데타를 봐서 알 수 있듯이, 아웅산 수지 및 NLD로부터 정권을 뺏으려는 첫째가는 정적들입니다. 좀 의심을 해보자면, 군부 지도자들이 로힝야족 학살을 시작한 것이 아웅산 수지를 곤란한 입장으로 만들려 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역설적으로, 방글라데시로 쫓겨간 약 절반의 로힝야족조차,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반대하고, 그나마 아웅산 수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존중하는 데다가, 절대다수인 주류민족 버마족에게 가장 크게 지지를 받고 있기에, 자기들이 돌아가려면 아웅산 수지가 집권하고, 주류버마족과 로힝야족이 화해를 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ㅣㅏㅏ 21-02-02 15:27
   
당연히 로힝야족 문제는 정치적으로 별 관련이 없음. 단순히 미얀마군부가 지들 이득을 위해 중국과 결탁해서 쿠데타 일으킨거 뿐.

근데 로힝야 문제는 단순히 인권탄압이라고 말할 문제가 아님. 현재는 로힝야가 절대적 약자 포지션이지만. 로힝야라는게 영국놈들이 미얀마 수탈하기 편하려고 인도-방글라데시의 회교도들을 이주시킨건데. 이 시절 로힝야는 사실상 미얀마내의 IS 같은거였음. 땅뺏고 사람죽이고 불교사원 불태우고. 그러다 영국 도망치고 일본도 도망치고 나니 백이 없어진 소수민족으로 전락... 그때부터 미얀마인들의 복수가 시작되었고 이에 로힝야라고 걍 쳐맞고 있기만 한게 아님... 뭐 숫자가 적어서 그렇지 꾸준히 이쪽도 알라후 아크바르 해주고 있음.

이들을 원래 살던 방글라데시로 보내자니 방글라 사정이 얘네 받아줄 여력 안되고 이들 입장에서도 몇세대 지났는데 고향도 아님. 말레이시아가 같은 회교국가니까 받아주면 좋겠지만 말레이가 굳이 왜? 게다가 미얀마인들과는 감정의 골이 너무 깊고 미얀마인 입장에서 로힝야는 침략자들이기 때문에. 사실 반이상 지들이 뿌린대로 거두는 중이라 생각함...
현재로서는 별 방법이 없음.
빛둥 21-02-02 15:43
   
로힝야족 문제는,

역설적으로 아웅산 수지 말고는 기대할 사람이 없습니다.

군부가 계속 집권하면, 군부는 더더욱 주류 버마 민족주의에 호소해야 정치적 정당성을 얻기 때문에, 로힝야족을 탄압하고 학살하는 쪽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웅산 수지 외의 NLD 사람들 역시, 어차피 표를 얻는 주류 집단은 버마족이고, 이들이 가진 로힝야족에 대한 역사적 원한을 이길 수 있을만한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 없습니다.

그러니, 결국 로힝야족이 모두 쫓겨나지 않고 미얀마에 살 수 있을 가능성은, 아웅산 수지가 죽기 전에, 미얀마의 군부에게 정치적 승리를 완전히 거두고,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소수민족의 헌법상 권리를 확립해서, 군대가 맘대로 로힝야족을 공격하지 못하게 해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은 로힝야족이 문제이지만, 예전에 90년대에는 카렌족이 소수민족으로서 당시 버마 군대와 싸우는 주류 민족이었습니다. 왜냐? 카렌족은 숫자가 소수민족 중에서 꽤 많은 종족이었고, 종교가 기독교라서 주류 버마민족의 종교인 불교와 부딪히는 성향을 가진 종교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종교간 균형잡힌 헌법을 만들지 않는 한, 불교와 적대적인 종교인 이슬람교, 기독교를 민족차원에서 믿는 소수민족들은 계속 주류 버마민족과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돌이란 결국 많은 사람의 죽음이죠.

이런 쳇바퀴 도는 듯한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오직 방법은 아웅산 수지가 죽기 전에 높은 권위를 주고, 헌법을 만들게 해서, 그 후에 민족들끼리 최대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하는 방법 뿐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흑백갈등이 심각했던, 남아공에서 만델라가 죽기 전에 한 역할입니다.
수호랑 21-02-02 16:19
   
아니 왜 남의 댓글을 맘대로 퍼와서 게시글로 올리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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