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0&aid=0003227870&date=20190708&type=1&rankingSectionId=104&rankingSeq=7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 시간)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외교정책에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많은 이슈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외교정책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이뤄질 거라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변화가 예상되는 외교정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흔치 않은 친밀한 관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따뜻한 말, 동맹들과의 적대적 관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새 대통령의 임기 첫날부터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의 대북정책은 민주당이 집권하면 급격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10%포인트의 큰 격차로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한 문제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에게 원하는 모든 것, 합법성을 줬다”고 비판하며 당선된다면 대북정책 등 외교정책 전반에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