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인구 삼만도 안되는 작은 시골에 사는
우리 내외 명품 이런거 모르고 40년 살아옴.
애 넷 키우며 선물해준건 버버리 지갑이 전부임.
애어마이 명품 관심 1도 없단걸
중고등학교 동창인 내가 가장 잘 알지만
그래도 이제 나이도 있고
10주년인데 그냥 넘기기가 애매합니다.
우리 스타일은 정말.. 뭐랄까..
외모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정원 가꾸는 거 좋아하고
친구가 많진 않으나 친구 좋아하고
사진좋아하고
여행좋아하고
연극도 했었고
하프마라톤도 했던 활발한 사람이었으나
유야무야 흐르는 세월에 몸 맡기고 살다보니
세월에 녹아든 자유로운 사람이 된 상태입니다.
아내 성격을 봤을 때
제가 바라는 건,
명품인데.. 남들이 봤을 때, 명품인 줄 모르는 명품입니다.
허영심 이런거 1도 없는 사람이라
정말 명품아닌거 같은 명품이 필요해요.
그래야 부담감 없이 받아줄 거 같아요.
백만원 안되는 지갑 선물했을때도 하도 난리피워서 리퍼제품 싸게샀다하여 넘어 갔습니다.
대충 그런 스타일에... 그런 성격입니다.
참고로 제가 안타깝게 지갑이 얇습니다..
40세여성, 300~600사이 가방 하나 추천부탁드립니다.
댓글 꼼꼼히보고 잘 살펴 내년 1월 초 선물하려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