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정 교수가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WFM이 차세대 2차전지 음극소재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하여 제1공장을 2018년 2월 중 가동할 예정이다’라는 호재성 소재를 공시 전에 전해 듣고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정보가 공시된 것이 2월 9일인데 이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얻은 정보로 주식을 저가에 매수했다는 것이다.(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 한 달 전부터 이미 보도된 사안
하지만 이 사실은 이미 2017년 12월 초부터 여러 언론을 통해 반복해 보도된 사안이었다.
우선 2017년 12월 초에는 WFM이 ‘테슬라와 2차 전지 음극재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는 기사와 ‘연간 120톤의 음극재가 공급될 것’이라는 기사가 잇따라 경제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또 12월 26일에는 ‘전북 군산에 공장건물과 토지를 1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는 기사가 경제지 지면을 장식했다. 이에 앞서 12월 22일에는 기술연구소 인증을 받았다는 기사도 보도됐다.
이 무렵부터 음극재 사업으로 인해 WFM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기사와 주식투자 블로거들의 글은 이미 넘쳐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