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모든 국민이 아주 잘 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스스로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지식인이 되고 싶다면 어느정도 기본은 알아야합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베이스가 유교, 한자 문화권에서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모르고서는 언어, 역사, 철학, 법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적인 대화를 나누기 어렵습니다.
서양에서도 유럽의 고등교육 과정에서 라틴어를 가르치고 미국은 동부의 명문 학교에서는 라틴어를 꼭 가르칩니다. 라틴어가 서구권에서 고등 교육을 받은 지식인의 기본 소양이기 때문이죠.
자신이 한자를 잘 모른다고 해서 고등 교육을 잘 받고 한자를 잘 아는 사람들을
'쓸데없는걸 지금도 배운다'
'한글 도입을 막는다'
라고 말하는건 쓸데없는 깎아 내리기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여전히 상류 문화에서는 한자 어휘를 잘 알고 읽고, 쓰는 것이 존중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