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뭐냐' 묻자 "재산·권력 가진 사람" 답한 EBS 강사
공영방송 EBS 소속 강사들이 학생들의 질문에 남긴 답변이 정치적 편향성을 띠거나 사실관계가 틀린 답변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실은 최근 5년간 EBS 홈페이지 Q&A 게시판의 강사 답변을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르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띤 답변이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판은 EBS 강의를 들은 학생이 남긴 질문에 강사가 직접 답변을 남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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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사 "보수는 기득권 유지, 진보는 약자 권리 증진"
지난해 1월 한국사를 가르치는 강사 A씨는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묻는 학생의 질문에 "대체로 보수를 외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재산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해당 답변엔 진보에 대한 긍정적인 묘사가 뒤따랐다. A씨는 "하지만 진보 진영은 가진 자의 재산과 권력을 나누어 하층민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하는 편"이라며 "인종·민족·성적 취향 등에 따라 차별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00713055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