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보면, 지명 나이에 이른 지금까지 총 세마리 애완견을 키우고 보내고 했는데 사람 먹는거 똑같이 먹이고도 평균 15년 이상 다 장수 했습니다. 심지어는 나쁘다는 초콜릿에 양파 잔뜩든 짜장면 등등...좋아하는건 다 먹였구요. 어쩌다 장염 걸리면 동물병원서 주사 한대 놔주고 한거밖에 기억에 안납니다. 찌깐한 요크샤 테리어는 심지어 맥주까지 좋아했었는데 늙어서 관절염에 백내장까지 왓었지만 무려 17년을 살다 갔습니다. 사실 짐승이고 사람이고 스트레스가 가장 큰 단명의 원인이에요. 이뻐보이려고 미용 시키고, 사람 편할려고 사료만 먹이고, 남들에게 똘똘해 보이자고 훈련시키고....<-----제 주변에 이리 강쥐 키우던 사람들이 꼭 애덜을 일찍 보내더군요. ㅋㅋㅋ...즐겁게 같이 놀아주고, 매사에 주인이 극단적 성격변화 같은거 잘 안보이면 강쥐도 면역력이 엄청 높아진답디다. 참고 하셔요^^
당연히 안좋고, 무엇보다 개가 사료를 꺼리게 되요.
근데, 훔쳐먹는 경우가 없을 순 없고,
일상적으로 안주시면 됩니다.
간단한 비유로,
왜 옛날에는 다 그랬어~ 시골에선 다 그랬어~
그래도 잘만 살더라~
헛소리고요. 걍 평균수명부터가 과거와 다르고,
건강도부터가 과거와 다릅니다.
잘만 산 것이 아니라, 무지한 것뿐입니다.
상식적으로 현대의학의 발전과 더불은 상식의 발전.
이게 과거와 같을 리가 없습니다.
무시한다면 무지가 맞는 것입니다.
제가 전에 키우던 개가 15년 살았는데,
사람음식도 주면서 키윘습니다.
평생을 후회합니다.
만약 내가 식단을 더 잘 했더라면, 더 오래 살았을 듯.
인명재천도 전 헛소리라보고, 마찬가지로 견명재천은,
오직 견주의 관리에 의한 것이지, 갈놈은 간다?
이쯤이면 잘 살았다?
이 무슨 무책임하며 무지한 구시대적 발상인지 몰겠음.
혹은 그래도 진짜 잘 살았다?
수명이란 복합적인 요소이고, 만약 식단도 조절 잘 했다면,
더 장수할 수 있었단 가정을 지울 수 없죠.
마치 담배 피고도 백살사는데, 쟈는 안피고 80이네?
근데, 왜 우린 담배는 해롭고, 수명단축한다 할까요? ㅎ
참고로, 지금 울집개는 제가 어제 고기굽고 남긴거,
쓰레기통에 버렸는데...이걸 뒤져서 쳐먹음 ㅜㅜ
지금은 두마리 키우고요. 7살, 1살.
변수는 어쩔 수 없지만, 자연시는 하지마세요 ㅎ
그래도 걱정하시고 글 올리는 모습에서 애정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