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이라는 분야가 워낙 넓기에 전부를 말씀드릴수 없지만 간단하게 기초 화학과 공업화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은 공업화학이 매우 발전된 국가이고 기초화학이 부족한 국가입니다.
위에 자료들만 보셔도 나노기술 태양전지 다 공업화학입니다.
한국은 아쉽게도 화학발전이 다른 나라보다 늦게 들어가서 많이 뒤쳐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현재 투자를 통해 뒤쫒아 가려고 하고 있고 국산품으로 대체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은 원재료는 거의 수입해서 쓰고 있죠 대표적인 소재가 탄소섬유가 있겠네요
화학분야의 장점은 생산경쟁력입니다
생산량 조절이 자유로워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거죠
많이 만들면 원가가 내려 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독과점 형태인 제품이 많습니다
즉, 후발주자가 아무리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판로가 마땅치 않아 쉽게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도 탄소섬유 기술은 이미 개발했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있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에요
불화수소도 못 만들었던 게 아니라, 만들어도 판로가 여의치 않으니 기술개발 조차도 적극적이지 못했고, 기술개발을 성공시켰어도 생산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는데, 아베가 길을 터 준거죠
네 맞는 말씀이세요
기초 화학이라는게 먼저 하면 장땡인 분야죠
후발주자는 어떻게 해서든 우회해서 개발해야하는데 이게 어렵죠
그리고 또 말씀하신대로 판로도 문제죠 이미 계약이 있으면 바꾸기 힘들죠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품질이라던지 순도가 있죠 화학회사가 진짜 양아치인게 한개를 개발하면 그걸 응용하는 것까지 다 개발해서 다른 회사가 못쫒아 오도록 특허를 다 걸어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순도라던지 품질에서 정말 따라 가기 힘들죠
보충 설명 드리자면 예를들어 일본 수출 규제물질 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괜히 일본이 불화수소 및 포토레지스트 물질을 규제를 했을까요
물론 범용적이고 순도가 낮은 수준이면 중국도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정부도 인정했듯이 시급히 국산화 해야하는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이죠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분야에 화학물질(기초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유해성 위해성 문제가 심각하면 환경호르몬 물질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우리나라 90년대 미국 일본이 반도체를 씹어먹었다가 지금은 많이 따라왔듯이 기술력 분야쪽으로 기초화학 고분자 화학 이쪽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대한민국이 메모리등 반도체 강국이지만 그렇다고 삼성이 반도체 장비등을 다 자체 생산하지 않군요.
마치 님 글을 보니 우리나라가 무슨 아프리카급으로 분석기 하나 없어 분석 못하는 줄 착각에 설령 분석기기의 다양한 자체 생산을 못한다고(이런 기반도 더 나아지면 좋겠지만) 그게 화학쪽에서 낮은 수준이나 산업 역량의 절대적 척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군요.(역으로 쨉이 반도체 장비에서 나름 쉐어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지금 반도체 강국이 전혀 아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