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군대 있을때 전화로 휴가 연장했던적이 있죠
상병 정기휴가 복귀하는날 버스타고 부대가 있는 원주로 가고 있는데
그날 대폭설이 내려서 고속도로에서 버스는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복귀시간은 다가오고
다행이 버스가 가까운 휴게소까지 갔고 거기서 전화로 당직사령에게 이리저리해서 복귀시간에 맞추어서 복귀할수가 없다고 보고 하니깐
당직사령이 쿨하게 그럼 다음날 일과 시간 끝나기 전까지 복귀하라고 해서 늦은 시간 제설작업이 끝난 고속도로타고 원주시내로 들어가서 하루동안 놀다가 다음날 복귀한적이 있죠
어디 아픈것도 아니고 이렇게 특별한 상황에서도 전화로 휴가 연장은 가능한데
도대체 왜 추장관 아들문제로 지롤들인지 모르겠네~~
군에 있을때 섬에서 근무 한적 있는데..
휴가 나간 넘이 태풍 때문에 배가 안뜨면...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면 2가지 중 하나로 처리했음.. (전화말고 방법이 읍씀ㅋㅋ)
목포 해상부대에 들어가거나.. 모텔 같은데 가서 상황 대기 하거나...
결국 기지장이 결정하면 되는거였음..ㅋㅋ
일단 제 잘못이긴 한데.. 일병 휴가 때 날짜를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었는데
솔직히 그 날 복귀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전화로 알렸더니 무슨 일이 있어도 복귀하라고 하더군요
밤 10까지.. 안오면 탈영이라고.. 늦으면 군기교육대 간다고 하더군요.
진짜 택시 타고 갔습니다. 요금은 당연히 엄청 나왔고요. 제 집이 부산이고 부대는 경기도였습니다.
전화로 연장하는 게 당연한 건 기상이변이나 천재지변이면 몰라도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한 거로 압니다.
단 복귀 시간을 늦출수는 있었죠. 밤 10시까지..
작성일 : 20-09-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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