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개신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성가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교인과 가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진된 인원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의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신도들이 평소의 10%만 입장해 거리를 두고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