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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31 12:15
90년 대홍수를 겪고나서
 글쓴이 : 세임
조회 : 971  

1990년에 흑석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그 높은 지역이 국립묘지부터 강남쪽 몽땅 물에 잠겼습니다. 
(원래 흑석동은 달동네로 유명한 동네였음.)

딱 아래 사진처럼 누나를 데리려 흑석동에서 서초동까지 걸어갔음. 

그 이후 

저지대에는 집을 얻지 않음... (대학생 때까지는 반지하 생활을 했음)

저지대에는 장마철에 차를 세우지 않음... 

http://img.seoul.co.kr/img/upload/2005/07/07/SSI_20050707171840_V.jpg
1990년 서울

https://img3.yna.co.kr/etc/inner/KR/2017/10/20/AKR20171020176200004_02_i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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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0-07-31 12:20
   
송추 쪽도 2000년 초반에 크게 물난리 나서 ~~~ 구파발쪽 까지 토사가 엄청났던;;;

차들 초대형자판기들 줄줄이 쓸려가고;;;

경악할만한 것은

하천 주변 커다란 주차장에

가득 메운 사람 몸통보다 큰 돌들이 - -;;;; (약3미터 전후)

수천개가 토사와 함께 높이 약 5미터 전후 정도 쌓였음;;;

그때가 7~8월 경이였는데;;;

산 중턱(노고산)에 당시 살던 러키가이는;;;

직장에 길이 폐쇄되서 ~ 휴가신청 해달라고 해서

1주일간 집에서 라면+물 등만 먹고 살은 기억이;;;
후롱 20-07-31 12:24
   
흑석에서 서초면 거리가 제법 되는데 저 물난리 난곳까지 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현재 흑석은 아파트 촌이 되었으며.
저 당시 방배동도 난리였지만. 몇 차례 물 사태를 겪고나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미친듯이 오면 어케 될지 모르겠네여..
     
세임 20-07-31 12:27
   
흑석동에서 자취를 하다가 졸업후에 방배동으로 이사를 갔음...
그래도 낮은 곳에는 집을 안 얻었어요.
얼굴 까만 이본이 원래 있던 아파트 맞은 편에 집이 있었음..
장동건, 고소영 부부네가 집을 얻을 때까지 흑석동에 있었어요.
마루스 20-07-31 12:25
   
90년도가 아니라 89년도 아닌가요?? 정확하지 않은데, 그즈음에 엄청 큰 물난리가 난 적이 있지요......
     
세임 20-07-31 12:27
   
89년도가 아니라 90년입니다. 그때 제가 진주에서 서울로 올라왔거든요.
저기 아래 사진은 84년 홍수임...
승리만세 20-07-31 12:28
   
매미때 생각나네요... 에휴
     
세임 20-07-31 12:29
   
태풍 매미는 2003년인데 ... 이때도 심했죠.
시골엔 아예 박살이 났음...
          
승리만세 20-07-31 12:45
   
매미가 치명적이였던게 바로 전해에 온 역대급 태풍인 루사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그 피해가 미처 복구가 다안됬을때 또 역대급 태풍인 매미가 와서 확인사살까지 해버렸죠.
위증즐가 20-07-31 12:31
   
90년대와 지금의 홍수풍경의 가장 큰 차이는 물이 아니라 사람이죠.
그땐 침수되면 일단 울고불고 난리였음.
지금은 인명피해(최근 견명피해, 묘명피해 추가)가 나지 않는 한 우는 경우는 없고요
어붑 20-07-31 12:38
   
93년 이문동에서 대학다닐때 호우로 중랑천 넘어 1층 자취방도 다 잠기고 저랬던 기억나네요.
아오테아로 20-07-31 12:44
   
90년 대홍수 엄청났었죠. 군에 있을때 임진강이 범람해서 철책이 다 무너졌었죠. 저희부대 유격훈련 들어가기 이틀전에 취소하고 임진강 철책보수에 투입되었던 생각이 나네요.
잠수함 20-07-31 12:49
   
당ㅅ 중앙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