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체에 대한 내적인 잠재력은 제외하고
통계만 보겠습니다
1960년 이후로
전세계 제국주의 열강들을 제외한
개도국들은 성장 경쟁을 했는데
전세계 약 100여개 국가중에
(도시국가, 석유부국은 제외)
한국, 대만, 이스라엘만 2만달러를 넘겼고
말레이, 멕시코, 브라질, 터키, 러시아 정도가
1만달러 근처에서 중진국 함정에 빠졌습니다
한마디로 100개 나라중에
3개 나라만 선진국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고
약 10개 정도의 나라가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1만달러에 가는데 성공합니다
베트남이 현재 국민소득이 2~3천달러인데
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확률이 15% 정도고
말레이와 비슷하게 될 수준이 10%
2만달러를 넘길 확률은 3% 정도입니다
한국같이 3만달러 넘길 확률은 1% 아래고요
그래서 저는 베트남 미래를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잠재력이나, 야망 같은 것들을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베트남은 1960년대 한국처럼
목숨걸고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한국은 주변 환경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산업화를 했습니다)
베트남이 최근 미국과의 관계가 좋아보이지만
한미동맹같은 혈맹 관계도 아니라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도 힘듭니다
과거같은 미국 일극 체제, 냉전시대도 아니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경쟁자들이 너무 많죠
한국이 성장할때만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경쟁자가 적었고(특히 중국)
이것이 한국 제조업 수출이 빠르게 이루어진 주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