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0-07-15 15:01
강남의 매국노 집안
 글쓴이 : OnSeMiRo
조회 : 2,113  

고교 시절에 친한 동창 녀석, 당시에 강남구 대치동에 살았습니다.

그 당시에 강남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 아파트 중의 하나에 살았었고, 가장 너른 평수에 살았다는.

당시 이 친구의 아버지 직업은 지금의 국정원격 기관의 간부였습니다.

이 친구 아버지는 저도 종종 보기는 했지만, 빨갱이라면 엄청 싫어하는 외골수였으며, 반면 일본은 엄청 빨아대는 왜골수였습니다.

친구들과 사석에서 친일파 욕하고 그런 집안은 능지처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이런 말은 그렇게 마음 편하게 듣지 않다가 고3이 되어서야 커밍아웃 고백을 하더군요.

이 친구 할아버지가 한복을 입고 집안 주요 잔치날 사진을 찍었는데, 온가족이 가슴에는 일장기를 붙이고 왜놈 간부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네요.

북한 땅에서 하루 종일 걸어도 일제로부터 하사받은 땅을 벗어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부호였다고 합니다.

일제 시대에 땅 많은 조상 둔 집안은 거의가 그런 케이스가 많다고 녀석이 그러는데 기가 차지도 않았습니다.

얼마나 매국노 중의 매국노 집안이었는지 니뽕 왕하고 비행기 타고 낚시를 간 기념 사진도 있었네요.

그리고 해방후 자기 할아버지는 매국노 처단이 두려워 우선적으로 재산을 될 수 있는대로 정리해서 우선적으로 자기 아들(이 친구의 아버지)에게 마약을 몸에 두루게 하고 월남시켰다고 합니다.

이 친구 아버지는 그 마약 팔아다 우리나라에서 정상적인 부를 다시 이루고 재기해서 늦으막에 대학, 대학원도 가고, 북에 두고 온 부모 생각에 처절한 반공주의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이러한 이 친구 아버지의 투철한 반공 정신을 높이사서 중정부에 취직이 되었고, 처벌한 고문과 충성으로 승진을 거듭나서 그 당시까지 강남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서 가장 큰 평수를 살게 되었고, 수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떵떵거리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 이 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지금은 수도권 대저택에서 그 부모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친구의 말이 지금(그 당시)도 이 친구 아버지에게는 니뽕은 존경과 존엄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자기도 이런 아버지가 답답한 면은 있기는 하지만 듣고 보면 또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그럽니다.

이 친구의 용기 있는 고백이 한편으로는 애틋하기도 했지만, 피는 못속이는지라 볼 때마다 정이 떨어지는 언행과 생각에 거리를 두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후 이 친구와 자연스럽게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말로는 강남구에서 이런 월남한 매국노들 꽤 된다고 합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때 참으로 잘도 중용이 되었다고 하니.

매국노들은 매국노들을 알아본다고, 당시 강남에는 그런 집안들 이 친구도 잘 안다고 그랬던 일이 지금도 생각이 나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01.jpg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20-07-15 15:10
   
조부가 일본으로부터 하사받은 땅이 있을 정도면

속된말로 한일합방에 공이라도 세웠나 보네요 ㅋ

당시 합방에 공을 세운 놈들에겐
일왕이 내려주는 은사금과 조선귀족 작위와 땅도 줬으니

그런 케이스인듯?
     
OnSeMiRo 20-07-15 15:11
   
아~ 작위도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북한 함경도인가 평안도 출신이고, 조씨 집안입니다.
          
mymiky 20-07-15 15:13
   
조선말 세도가인 풍양 조씨?
               
OnSeMiRo 20-07-15 15:15
   
풍양 조씨 맞습니다.
                    
mymiky 20-07-15 15:20
   
조동윤 이 사람인가?

일제시대 조선화족 중에 풍양조씨  찾아봤는데ㅡ 혹시나 해서요
                         
OnSeMiRo 20-07-15 15:23
   
그 친구 아버지, 할아버지 되는 자의 이름은 기억을 하지 못해서..
                         
mymiky 20-07-15 15:26
   
조동윤 남작으로 나오는데 ㅡ

뭐ㅡ 님이 친구 조부 성함까진 모르는게 당연하죠 ㅋㅋ

일단 알겠습니다
                         
OnSeMiRo 20-07-15 15:29
   
정보를 보니 그럴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보이네요.

아~~~~~~~ 조동윤 남작이라..
옹달이 20-07-15 15:14
   
강남구는 미통당 밭 입니다.
상징적인  타워 팰리스만 봐도  미통당 지지율  88% 입니다.
말은 안하지만 득실득실 거리겠죠?
     
OnSeMiRo 20-07-15 15:18
   
그래도 가끔은 진보당에서 국회 의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상이 미통당인 동네라는 걸 부정할 수 없는 곳이지만 말입니다.
2현이 20-07-15 15:16
   
며칠전 택시기사 할배도 일정때가 좋았지 있딴 갸소릴 하길래
조용히 가입시더 했더니 꽁해져서 돌아 가던데 ㅡㅡ
     
용이굥이 20-07-15 15:26
   
연세가 몇이시길래 아직도 택시를 몰면서...일정때가 좋았지 이런 개소리를...ㅋㅋㅋ;;
가생일껄 20-07-15 15:33
   
왜놈이 왜놈했네
야옹곰 20-07-15 15:34
   
저희 집안쪽은 미국 독일통이라 그런지 합리적이기만하면 어느 당이든 상관없다는 주의라 미통당 민주당이든 가리지 않는데, 사고가 고정되있으면 자식에게도 전염되죠. 본인이야 그냥 살다가면 되지만 자손들이 고정된 사고로 살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축구게시판 20-07-15 15:53
   
우리 할아버지는 친일은 아니고 그냥 대대로 지주 집안이었는데...

갈라질지 모르고 장남만 먼저 피난 내려오심.... 갑부 집안이었는데 돈이나 패물 좀 많이 들고 오시지...ㅎㅎ

내려오셔서는 엄청 가난하게 사심.
Mahou 20-07-15 17:17
   
진성 토왜가문이 어딜 강남에 그런 쪽이 많다고 물을 타버리나?
솔직히 말하면 유사부류의 분들은 계심.
과거 정치계에 있던 분들.(고박전통, 고이전통 시대의 명맥)
근데, 정확히는 당시는 강남이 아니라, 연희동, 평창동, 워커힐, 한남동등.
과거 부촌에 더 있었던 것이 맞고,
강남은 치자면 신흥부자들이 더 많습니다.
또 벼락 땅부자도 많은데, 실상을 보면 그냥 일반인이 훨씬 많아요.
그런 분들이 없단 것은 아니나, 모르는 분들은 지인분말 믿어버릴 듯.
     
OnSeMiRo 20-07-15 17:28
   
전 제가 산 지역의 일화를 말한 것 뿐입니다.
          
Mahou 20-07-15 17:49
   
아뇨. 필자님말고 지인분께서 강남에 그런 놈이 많다니,
듣고보니 맞는 말이니,
순전히 자기위로적 발언하셔서 순간 욱했어요 ㅜ
다 본인 물타는 것이잖아요..
연좌는 저도 반대하나, 이 모순점으로 도덕적 회피까진 해선 안된다고 봐요.
적어도 도의적 과실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딱 그거에요. 나만 그런거 아님. 여기 다 그럼. 이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