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추격했던 게릴라 중에는 많은 조선인이 섞여 있었다. 주의주장이 다르다고 해도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기 때문에 이이제이(以夷制夷)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에 완전히 빠져든 형국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전력을 다해 토벌했기 때문에 한국의 독립이 늦어졌던 것도 아닐 것이고, 우리가 배반하고 오히려 게릴라가 되어 싸웠더라면 독립이 빨라졌다라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 주의주장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민중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평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 칼을 쥐고 있는 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간도특설대에서는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기분을 가지고 토벌에 임하였다
https://news.v.daum.net/v/20200709095506265 "일제 앞잡이가 영웅 되면 대한민국이 뭐가 되겠나"
박경성 장군(88·예비역 육군 준장)
"맞아 죽더라도 잘못된 군 역사 하나는 바로잡고 죽겠다고 각오했다. 독립군을 잔인하게 죽인 일제 앞잡이가 대한민국의 초대 명예원수가 된다면 대한민국이 뭐가 되겠나. 대한민국 건국이념은 어떻게 되나. 자칫 북한의 6·25 남침이 ‘일제 잔재 소탕 전쟁’으로 정당화되면 어떻게 하나? 이걸 바로잡지 않으면 이 나라가 세계적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거다"
https://news.v.daum.net/v/20200601140844220 임태훈 소장 "백선엽, 친일 사죄 않으면 日 야스쿠니 신사로 가야"
소장 역시 여권의 주장에 발 맞춰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고 나섰다. 그는 “백 장군은 죽기 전에 일본제국군 중위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항일 독립군과 민간인을 학살, 강xㆍ고문ㆍ약탈에 가담하고 친일한 죄에 대해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간도특설대가 주민들과 포로들을 대상으로 자행했던 행태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사격
2. 임신부의 배를 칼로 찔러 살해
3. 마을 주민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집단 구타
4. 주민을 우물에 넣어 살해
5. 노인을 구타하여 살해
6. 아녀자에 대한 강 간 및 남편 살해
7. 포로에 대한 고문 (고춧물 붓기·가죽혁대로 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