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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2 12:45
담배 끊은 지 5년 됐네여
 글쓴이 : 서울김태희
조회 : 711  

20분 후 — 마지막 담배를 피운 지 20분 만에 심장 박동, 혈압 및 손발의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8시간 후 — 혈류 내 니코틴 수치가 93% 이상 떨어집니다.

12시간 후 — 담배에는 일산화탄소 가스가 들어 있어서, 산소가 폐와 혈액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단 12시간 만에 몸에서는 초과 일산화탄소 가스를 제거하게 되며, 산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다음날 — 24시간 안에, 금단 불안 증세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며, 심장 마비 위험이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혈압은 정상화되기 시작하며, 산소 수치가 높아지고, 신체 활동이 용이해 집니다. 불안 증세는 2주 후에 금연 전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틀 후 —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는 역할을 하는 신경이 치유되기 시작하며, 더욱 선명하게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을 자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금단 관련 분노와 짜증은 최고조에 달할 것입니다.

3일 후 — 체내 니코틴 수치는 3일 이후 고갈되어, 금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신체가 해독을 시작하고, 더욱 건강한 환경에 적응해 나감에 따라, 심한 감정 기복, 짜증 및 심각한 두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폐에 있는 기관지가 이완되어, 숨쉬기가 더욱더 쉬워집니다.

1주 후 — 금연 이후, 첫 5일부터 8일까지, 매일마다 3번의 흡연 갈망을 매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식사 후에 보통 담배를 피웠었다면, 식사 후가 이러한 흡연 갈망이 나타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흡연 갈망은 일반적으로 3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산책을 한다든지, 껌을 씹는다든지, 혹은 팔 벌려 뛰기 (차렷 자세에서 뛰면서 발을 벌리고 머리 위에서 양손을 마주쳤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동작) 등의 대체물을 찾음으로써 흡연 욕구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2주 후 — 2주 이내에 잇몸 및 치아에서의 혈액 순환이 비흡연자와 동일한 상태로 회복됩니다. 이는 치주염을 치료하고 호흡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주 후 — 2주에서 4주 사이에, 금연으로 인해 여러분이 경험했던 불안, 우울, 불면증 및 분노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폐 기능이 개선되고 심장 마비 위험이 줄어듭니다. 기침 및 숨 가쁨이 줄어들며, 활동 능력이 더욱 좋아집니다.

9개월 후 — 코막힘, 피로 및 숨 가쁨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파편과 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폐 안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며 에너지가 증가하게 됩니다. 폐 안의 섬모가 그 역할을 더욱 잘 해낼수록,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1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몸은 계속해서 회복됩니다




1년 후 — 담배를 끊은 지 12개월 만에 관상 동맥 질병, 심장 마비 및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50%만큼 감소하며, 계속해서 금연을 유지하게 되면 매년 그 위험이 감소하게 됩니다.

5년 후 — 금연 후 5년이 지나면, 동맥 및 혈관이 넓어지기 시작하며,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줄어들며,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듭니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다음 10년 동안 계속해서 줄어들게 됩니다. 15년 이내에 비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과 비슷해집니다.

10년 후 — 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자와 비교해서 30%에서 50%가 되며,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및 췌장암에 걸릴 확률 또한 상당히 줄어듭니다.

13년 후 — 13년째 되면, 구강 질환을 겪을 확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집니다.

15년 후 —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며, 관상 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도 마찬가지입니다.

20년 후 — 금연 후 20년이 지나면, 흡연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의 경우와 비슷해집니다.



담배 끊은 지 5년 됐다고 하면, 담배는 끊는 게 아니고 참는 겁니다.

전 담배 10년 째 참고 있습니다.  뭐 이런 사람이 꼭 있었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다시 돌아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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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0-07-12 13:26
   
와, 훌륭하십니다
저도 15년 전 즈음에 5개월 안팎으로 금연한 적이 있는데
샤워할 때 계속 담배냄새가 났던 거,
가래가 계속 나왔던 거,
아침에 머리와 몸이 개운하고 상쾌해졌던 게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가생이 잡게에서 손에 꼽히는 헤비스모커 신세이지만
저도 언젠가는 님과 같은 이런 글을 쓸 날이 오기를
     
서울김태희 20-07-12 13:29
   
5개월 끊으셨다니 마음만 먹으면 금방 끊으실 거에유
진빠 20-07-12 13:28
   
음 동기부여가 되는데..

낼아침에... 음...
     
서울김태희 20-07-12 13:30
   
담배는 담배 끊는 맛이 있어유
감방친구님 말씀처럼 아침에 상쾌함과 평상시 가뿐함이 있어유
진빠님도 느껴 보셔유
바라쿠다1 20-07-12 15:57
   
이글 제가 담배끊기 직전 혹은 그 무렵에 본적있어요 ....저는 약 8년 된듯 
이젠 참거나 하지 않아도 흡연욕구는 거의 없어요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 한데 그냥 무시해 주심 됩니다
사람의 적응력은 놀랍습니다. 한달만 금연하면 몸이 알아서 금연하는 습관에 길들어 가는게 서서히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