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미첼의 원작보다는 차별적 요소가 줄어들었음에도. 흑인과 남북전쟁을 다룬 방식에 여전히 문제가 있음. 노예를 소유한 남부인들을 영웅적으로 묘사. KKK단의 명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멍청하고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흑인 남자들 앞에서 영웅처럼 행동하는 백인들의 모습을 보여줌. 해티 맥다니엘(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 연기한 흑인 유모는 백인 주인을 충심으로 섬기는 흑인 하인의 전형적인 모습. 남북전쟁이 흑인을 소유할 권리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대립으로 비춰짐. 영화에 나오는 흑인 노예들은 무책임하고 방종하기에 행복한 노예의 삶이 더 어울리는 것처럼 묘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