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은 객관적으로 했는데 이강인같은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다면 이번 월드컵은 조별따리했겠죠
애초에 아시아예선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밀어붙인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결국에 현재 가장중요한건 창의성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이 더 많아져야하고
연령별대표에서 그걸 실현하려면 매년 발전한
세대들이 나오겠지만 우리가 바라는 유형의 선수들은
최소 7~10년은 지나야 볼수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10~15년이후부터는 피지컬과 압박으로 대두되는
케이리그도 변화를 맞이할거라 생각이드네요
그런데 사실 요몇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유소년 축구인구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적었습니다
인구 15억에 그렇게 축구가 인기가 많은데도 유소년 축구 인구가 우리보다 더 적었다는 것은 미스테리이긴 하지만 실제 그랬어요
그러다가 요몇년 사이 시진핑이 축구굴기를 천명하며 각 급 학교에 의무적으로 축구장과 유소년 클럽팀을 만들것을 지시하는 바람에 최근 몇년사이 유소년 축구팀이 급증하긴 했음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팀이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가르칠 질높은 코치진도 따라와 줘야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중국 축구의 코치진은 성인팀들 조차도 질 낮기로 유명해서 성인팀 조차 구하기 힘든 질좋은 코치진이 유소년 축구에 까지 보급될리가 없죠 (이런거 보면 한국 축구는 차범근에게 진짜 상 줘야 함 유소년 축구라는 개념조차 모호하던 그 척박한 시절부터 체계적인 시스템과 코치진을 구성해서 한국 유소년 축구 보급에 크게 기여함)
물론 돈앞에는 장사 없다고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중국 유소년 축구를 밀어준다면 언제가는 성과를 볼수도 있겟지만 최소한 앞으로 5~10년 사이에서 중국 유소년 축구가 양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룰 일은 없을 겁니다 이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게 아님
우리도 차범근 같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나마 일찍이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인프라를 보급할수 있었고 그럼에도 지금 수준에 이르기까지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음
우리보다 훨씬 일찍 유소년 축구 보급에 힘쓴 일본은 뭐 말할것도 없고요
작성일 : 19-06-15 09:52
조회 : 2,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