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 항상 곱배기로 뽑혔죠... 400ml..
혈압이 낮은 편이라... 100-60인데...
쫄따구도 혈압이 100-60인데.. 얘는 60Kg도 안나감...
간호사가 "아저씨는 헌혈 안돼요~" 해서 내보내고...
나는.. 아저씨는 저기 누우세요... 제기랄~
그때는 매우 궁시렁거림.. 헌혈증만 15장 모아서 제대함...
버릴까하다가 모아놨죠...
그런데... 제대하기 며칠전에 할머니가 위궤양 수술을 받으심...
형이 너 혹시 헌혈증 있냐? 그래서...
다 줬더니... 형이 놀라면서 다 400ml네?
퇴원할 때 내 헌혈증덕분에 수혈비 많이 빠졌다고... 칭찬받음...
헌혈이 나쁜게 아닙니다...
이것도 상부상조가 되네요...
우리 모두 헌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