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코로나 유증상자의 동선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먼저 동네 의원에 가보니 '고열환자사절' 찌라시가 정문에 붙어 있습니다.
아마 이 경우는 극히 드믄 예라고 봐 줄 수 있습니다. 악질의사라고 소문날 우려가 있으니까요.
일반적인 의사를 만나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면 90%의 의사는 아베와 의료계 간
확진자 축소라는 암묵적 합의에 의해 해열제 등 일반적 폐렴약 처방을 받겠지요.
당연히 환자와의 접촉을 극력 회피하겠지요.
이 대목에서 일본 의사도 선별진료소라는 이웃나라의 시스템을 부러워 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당연히 입원 안 시키고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10%의 양심적 의사를 만나면 보건소에 검사 의뢰라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만...
여기서, 일본 의료계 최악의 악역을 만나게 됩니다.
증상자 100명 중 10여명을 추천 받았지만 실제 검사는 한명만 받게 됩니다.
그 직원들도 참 할 짓이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끼고 양심의 가책도 받습니다만...
후생성에서 내려준 그 보건소에 할당된 하루 검사 TO가 하나 뿐이니 본인들의 의지 밖 일입니다.
행운을 얻은 검체는 '감염학연구소' 산하 기관에서 음성, 양성 판정을 받아 팩스로 후생성에 올립니다.
여기서 감염학연구소라는 곳, 후생성 낙하산 착지점이기도 하고 731부대의 귀신들이 만든 곳,
그리고 민간검사를 막아 검사비용과 학술자료를 독점하려는 악질 기관이랍니다.
최종결과를 받아든 후생성 관료는 우선 지구촌 각국의 코로나 정보를 분석하고...
후진국과 선진국 사이의 수치, 총리실에서 올림픽 개최를 감안해서 그어 놓은 확진자 일일 상한선에서
고민합니다. 그래서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40~70 선에서 노는 기이한 패션을 보입니다.
자... 이처럼 검사를 거부 당한 코로나 증상자들의 행로는?
이미 검사난민이란 신조어가 나돌고... 고열환자, 호흡기환자를 기피하는 병원이라
입원해서 제대로 치료받는 경우는 극소수.
대부분 일단 코로나의 딱지는 없으니 주위와 농후 접촉을 하며 자가치료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환자들이 내 밷는 고통으로 인한 비명, 소리없는 아우성은 일본 사회에선 쉽게 파뭍힙니다.
환자나 가족들, 의료계와 정부가 공모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방기함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놈의, 메이와쿠, '폐를 끼치기 싫어서' 국민이 세금을 내고 정부가 국민을 지키는 '계약'이라는
민주주의 틀을 이해 못해 노예처럼 살면서 자기 목숨도 건사 못 하는...
분명, 일본 의료계는 정부와 야합,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본연의 자세가 완전 붕괴됐다고 단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