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일본에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명이 나왔다"며 "그 이후 환자가 늘어서 현재 20명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일본 입국자 전체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지만, 발열감시 카메라나 환자가 증상을 말하는 등 기본 검역이 실시되고 있다"며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일대일 체온 체크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를 전면적으로 차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입국자 차단은 일본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돼야만 가능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