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을 하죠. 며칠전에 코로나로 사망한 일본인 관련해서
이해를 할 수 없어했습니다. 초기 진단은 관계 없고, 폐렴으로 입원했는데 어떻게 그걸
한참 지난 다음에 죽고나서야 확진이 나오냐는거죠.
그리고, 요사이 드는 생각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현재 대한민국은
방역을 잘하고 있다입니다.
일단 코로나19(신종코로나, 우한폐렴)는 세계적인 긴장을 일으키는 상태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 종주국 중국을 제외하면 지역사회 유행단계로 들어갔다거나
그런 의심을 상당히 가질만한(절반이 넘는다는 아닙니다.) 상황도 없지요. 싱가폴과
태국이 어느정도 우려되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이게 예상이 어려운 일이었다 싶더군요. 중국이나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질병이 탄생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은 실현 가능성 면에서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아니 사실상 1순위 시나리오로 여겨지는것이 보통이다 생각됩
니다. 예상이 어려웠던건 그 일이 방치를 통해 이렇게 크게 터질거라고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어떤 빈국(무늬만 나라)에서 터지는게 아니라 중국 정도의 위치를
가지는 나라가 새로운 질병이라는 폭탄을 품에 안고 자폭할거다라는건 예상이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니까요.
우리 나라는 일단 지난해 12월 말에 이상을 감지하고, 1월 3일인가에 검역강화라는
첫대응을 시작했죠. (이건 질병관리본보 보도자료등을 확인하면 나옵니다)
그렇기에 중국이 우한을 포함한 3개 도시를 봉쇄하기전에 1호환자를 검역과정에서
격리할 수 잇었죠.
구제역과 사스 방역으로 명성을 얻고나서.. 신종플루와 메르스, 조류독감, 구제역등을
거치면서 근 10년동안 ㅇㅈ게도 쳐맞았던 인수 방역. 그리고 이제 다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를 맞이해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고 있지요. 방역에서 세계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던
시절의 이어야할 것을 제대로 계승하고, 시간이 지난 만큼 발전시킬것을 발전시켰죠.
저 10년정도의 세월동안 무시했기에 ㅈㄴ ㅇㅈ게 처맞았던걸 제자리도 돌려놓았지요.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죠. 세상에 완벽한게 어디있을까요. 분명 원빈도 외모중
어딘가에 흠이 있을겁니다!!! 때로는 그게 낯설고, 어려워도 변해야하는건 변해야하고,
발전시켜야하는건 발전시키고 적응해가야하죠. 시간이 지날 수록 개선점은 계속 나올
테고 그때마다 돈과 시간이라는 비용등이 들어가겠죠. 그래도 해야죠. 사건 사고가 터지지
않고서야 태가 나지 않는 일이라해도 해야하는건 해야하는거죠. 그걸 안해서 ㅇㅈ게
처맞을 필요 없는거죠.
며칠전까지 일본이 한국의 대응에 대해 과잉이라고 비아냥거렸지만 현재 나타나는 결과는
우리는 해야하는걸 확실히 했고, 일본은 해야하는걸 안했고, 알아야하는걸 몰랐고, 지금도
모르는게 많은 상황으로 보일 정도죠.
일본이 그동안 방역이 철저했기 때문에 드러난 수치가 안정적이었던게 아니라, 방역에
무사안일했기 때문에 제대로 조사를 못해서 수치가 안정적이었던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일본 하는 꼴 보니 저걸 배워서 메르스때 그 ㅈㄹ했구나 싶기도하고...
작성일 : 20-02-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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