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사장이 부도내고 필리핀으로 도망..
서울역 앞에는 셀 수 없이 늘어난 노숙자들의 눈빛
매일마다 사라져 가는 대기업들..
일년간 매출 제로...
빛 내어 집짓고 장사하던 사람들의 부동산은 경매에 나와
현금자산 가진 자들이 다 줏어 먹었다.
결혼자금 준비해 둔건 전부 날려 먹고...
이런저런 기억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금모으기 운동에 내어 놓으라고 유일하게 하나뿐인 금반지를 내주시던 울어무니와
어렵지 않냐며 500달러를 보내주신 내 누님과
그리고 사무실 앞 길거리 호떡장사 아주머니
호떡 팔던 리어카에 이렇게 써 있었다
"배 고프신 분에겐 그냥 드립니다"
그분들이 IMF 를 이겨낸 진짜 주인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