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포트워스 교회 총격 사건과 관련, 총격범을 사살한 자원 경비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대응으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CBS와 CNN에 따르면 이 사건 총격범 키스 토머스 키너닌(43)을 사살한 인물은 잭 윌슨이라는 자원 경비원으로, 예비역 군보안관 대리 출신이자 개인 사격장을 보유한 총기 강사다.
다른 이들에게 총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쳤던 그는 사건이 발생한 교회에서도 총격 대응 방법을 가르쳤다. 그는 지난 29일 총격범 키너닌이 발포를 시작하자 단 1발의 총알로 키너닌을 사살했다.
당시 총격범의 발포로 2명이 사망했지만, 윌슨의 대응으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사망자 2명도 보안팀 소속이었으며, 총격범이 사살돼 상황이 종료되기까지는 단 6초가 걸렸다고 한다.
이 사건 영웅으로 떠오른 윌슨은 CBS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총격범이 나를 향해 몸을 반쯤 돌렸고, 그 순간 나는 완전히 정면으로 (총격범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저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 개인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악마를 죽였다"고 했다. 자신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상황에 대해선 "내가 영웅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건 내가 훈련 받은 일"이라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23115130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