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죠 송창식씨 노래는 너무 좋은데
내가 노래를 못해서 따라 부를수가 없다는 점이 슬프네요
양희은씨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80년 초중반 쯤 중학교 시절... 봄소풍 때
그당시 음악선생님이 선생님 장기 자랑에서 양희은씨의 아침이슬을 불렀어요
그 노래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왜 그노래가 어린 나한테 충격이었을까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전율이랄까?? 뭐야 이 노래는 .....하지만 잊혀졌다가 대학교 가서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집회에 처음 참가할 때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죠 아 내가 들었던 노래가 이 노래구나.....
아직도 정오의 따가운 햇빛 아래서 실크 넥타이를 하고 노래 부르던 그 음악선생님 모습이 생생하네요
김민기씨가 작곡한 아침이슬은 그 시절 금지곡이었죠.
그래서 학교에서도 조용히 불렀던 기억이납니다.
미술 선생님이 전교조 출신이었는데요, 시위에 가담했다고
수업 도중 경찰들에게 연행되어 끌렸갔던 기억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네요
그 후로 그 미술 선생님의 소식은 아무도 모르더군요.
살아 계실런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