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9-12-22 18:06
부산사투리 ~노, ~나 의 차이
 글쓴이 : 러시안레드
조회 : 1,613  

yes or no 의 대답이 요구되는 질문-

~ 나?

예시)  1. 밥 먹었나? -어
       
          2. 어제 집에 들어갔나? -아니


설명이 필요한 대답이 요구되는 질문-

~노?

예시) 1. 뭐라하드노? -집에 빨리 오라 하드라.

          2. 여기 오늘 와이리 시끄럽노? -오늘 무슨 행사 한다 하드라



질문자가 상대에게 기대하는 정보의 양이 질문에 포함되어있고,
그것을 ~나? 와 ~노? 로 구분 합니다.

아무런 구분 없이 노노 거라면 벌레 맞습니다
아래 노노 하다 일베로 몰린 경상도출신 교수 얘기가 보이길레 써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written by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블루레빗 19-12-22 18:07
   
밥 무겄나
뭐라카노
     
풀어헤치기 19-12-22 18:12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 알려드립니다.

[ 밥 무↗운나 ? ]  <- 보통 나이가 차이날 때...주로 사용...
                          ex) [ 엄마 / 아빠 / 삼촌 / 누나  밥 무↗운나 ? ]

[ 밥 문↗나 ? ]    <- 보통 친구 / 동기 손아랫사람 에게 사용.
                          ex) [ 니  밥 문↗나 ? ]
          
아이유짱 19-12-22 19:03
   
아 이걸 왜 따라하고 있었을까요 ㅋㅋ
starb612 19-12-22 18:08
   
나미 19-12-22 18:09
   
아 부산도 쓰나요??
대구에서만 쓰는게 아니었네요
     
Force1 19-12-22 18:11
   
경상남도나 경상북도나 똑같은 경상도
          
물망초 19-12-22 18:13
   
부산 경상도 경북(대구포함) 사투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ㅎㅎㅎ
               
아비요 19-12-22 18:14
   
군대 후임이 대구사람이었는데 대구말이 부산에 비해 조금 억양이 센거 같은 느낌정도 차이밖에 없어요. 물론 세세하게 지칭이 좀 다른것들은 있지만...
                    
솔모로 19-12-22 18:15
   
대구 사람은 부산사투리가 더 세다고 느끼더라구요....

그외 지방사람들은 대구사투리가 더 억세다는 느낌을 가지구요....
                         
젠하이거 19-12-22 18:33
   
군대있을때 느낀바에  의하면  사투리 자체는  대구가  쎔
붓산 싸나이는 사람 자체가  터프함 ㅋㅋ
아비요 19-12-22 18:13
   
참고로 현대 한국어의 근본적인 뿌리가 경상도말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신라말이죠. 서울말이 표준어니 뭐니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몰라요. 결국 통일되고 퍼진 언어가 점령자인 신라의 말이라는걸...
흰무 19-12-22 18:13
   
실제 발음 ㅋㅋ
밥 뭇나
어제 집 드갔나
무라카데
솔모로 19-12-22 18:14
   
뭔가 감정이나 상태가 들어가면 노가 맞습니다.

부산사람하고 한이불 덮은지 10년이 지나니 알겠네요.... ㅋ
갓잡이 19-12-22 18:15
   
저런 법칙을모르고 흉내만 내면 경상도 사람들이 듣기엔 정말 어색한 사투리가 되죠
     
Kyle 19-12-22 18:37
   
영화나 드라마에서 흉내내는거 보면 그냥 풉 해요 ㅎㅎ 전 대구 출신
감방친구 19-12-22 18:20
   
~노는 감탄어미에 가까워요
즉 !?

즉 의문형을 띠고 있으되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거나 청자의 정서적 공감을 바라는 말입니다
Kyle 19-12-22 18:20
   
머라카노 ㅋㅋ 요즘 사튜리 심하게 안써요
글구 경남 경북 사투리 완전 다르답니다~~
로마전쟁 19-12-22 18:20
   
경상도 토박이가 더 쉽게 설명해주자면

왜 ? 뭐? 이런 의문형이 앞에 붙는 질문에는 노 로 끝날때가 많음

왜그랬노? 뭐했노? 밥 뭐하고 먹었노?

그외에는 노가 별로 안붙죠 대부분 나 로 끝나죠

그랬나? 했나? 밥 먹었나? 등등 뭐 왜 이런 의문단어 안붙으면 나로 끝날때가 대부분임.
자르반34세 19-12-22 18:23
   
서울사람으로서 진짜 신기하네 ㅋㅋㅋㅋ
뭔가 한층 더 진보된 말같음 ㅋㅋㅋ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정보의 양에 따라 끝소리를 다르게 하다니 ㅋㅋ
부산사람들은 저게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거자나 ㅋㅋㅋ
대단.....
     
러시안레드 19-12-22 20:10
   
부산사투리가 억양으로 2의 e승, e의 2승을 구분 하는것 처럼 재밌는 부분이죠

뭐 뭇나? - 어 / 아니
뭐 뭇노? - 밥 / 간식 / 등등

종결어미 하나로 어떤 종류의 정보를 원하는 질문인지 쉽게 구분 가능하죠
의외로 경상도 사투리에 경제적인 표현이 많아요 ㅋㅋ
anna 19-12-22 18:28
   
너무 심 \. 하/' 다
     
moonshine3 19-12-22 19:49
   
한국어에 이젠 사투리까지?
몽키헌터 19-12-22 18:38
   
머라케삿노..

방금 들은 갱상도 사투리.. ㅋ
     
밥이형아 19-12-22 19:58
   
머라그카등교?(요거는 경주쪽)
똑띠 말해보소마(요건 진주쪽)
드뎌가입 19-12-22 18:40
   
다른 지역 사람이 이런 거 일일이 귀찮게 알수가 없음
그냥 경상도 사람은 ~노 안쓰면 됌
원망은 일베충에게
     
moonshine3 19-12-22 19:50
   
입에 붙은걸 우짜버리노.no.no.no.
     
glhfggwp 19-12-22 20:43
   
이건 뭐지 참신한 개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