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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5 15:15
한국사 통틀어 두 개밖에 없는 일기토 기록 중 하나
 글쓴이 : 벚꽃
조회 :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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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야 전투.

553년, 성왕의 아들 부여창이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군과 대치합니다.

이에 안원왕은 고구려군을 이끌고 백합이라는 벌판에서 백제군을 마주합니다.

기록을 요약하자면, 부여창이 백합의 들판에 보루를 쌓고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먹고 잤습니다.

저녁에 들판을 보니 끝도 없는 평원에 사람의 자취도 없고 개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얼마 후 갑자기 북치고 피리 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란 부여창이 북을 치며 대응하였는데 새벽이 되어 보니 온 들판에 고구려 군대가 푸른 산처럼 덮여 있고 깃발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때 고구려 측에서 말을 타고 와서 말하길 

"어린아이들이 '우리 들판에 손님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 맞이하는 예를 행하지 않겠는가. 우리와 더불어 예로써 문답할 만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관위를 미리 알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여창이 "나의 성(姓)은 고구려 왕실과 같고 관직은 간솔이며 나이는 29세다!"라며 대답했습니다. 

이로써 일기토가 벌어졌는데 부여창이 고구려의 용사를 창으로 찔러 말에서 떨어뜨리고 머리를 베어버립니다. 

베어진 머리를 창끝에 찔러 돌아와 군사들에게 보이니, 고구려 장수들이 심히 분노했습니다.

이때 백제군이 환호하는 소리가 천지를 울려 찢어지는 듯하였고, 그 부장이 북을 치며 달려 나아가 고구려의 왕을 동성산 위까지 쫓아가 물리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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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 19-04-05 15:36
   
나이 물어보는건 삼국시대에도 있었구먼 ㅋ
centrum 19-07-31 10:23
   
일기토를
의료사고 20-05-13 01:53
   
* 비밀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