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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8 10:19
여자가 남자한테 '고자' 운운하며 장난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613  

여자가 남자한테 고자 어쩌고 장난치거나
남자들이 같은 남자를 두고 여자 있는 데서 고자 어쩌고 농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는 거, 특히 여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남자한테 고자, 또는 고자새끼라고 농담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 지 몇 년 넘은 거 같습니다

평소에 아주 좋지 않은, 성폭력에 다름 아닌 짓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어제 우연히 추천 영상으로 뜬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딱 여기에 해당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댓글에서는 이를 거론하는 사람들을 찾지 못 했습니다

k-0.png

주차한 자리 옆에 '~의 고장'이라고 쓰인 글씨가 일부 지워져서 '~의 고자'처럼 보입니다

k-1.png

곧이어 화면 밖에서 한 여자 출연자가 다른 여자 출연자에게
"언니, 이것 봐. 고자라고 써 있어. ㅋㅋ"
그러자 대답하길
"고장이야 ㅋㅋ"
k-2.png

남자 메인 출연자가 차에서 내려 지나가는데 한 여자 출연자가 남자를 불러세웁니다
"□□, 잠깐 여기서봐. 고장인데 고자라고 써 있어."
k-3.png

남자 진행자가 크게 웃으며
"□□, 여기서 사진 찍자. ㅋㅋㅋ"
주변에 서 있던 여자들도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이 채널은 제가 구독하는 채널은 아닌데
이 영상에 메인 출연자로 나온 주한외국인 남성이 독일 다니엘과 함께 유튜브 방송하는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추천으로 뜬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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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니 19-12-18 10:21
   
"장난치고 있네"라고 생각하네요
예도나 19-12-18 10:21
   
뭐, 그냥 여자의 성 관심 정도로 봅니다.

걍 남자 신체에 관심 있는거잖아요. 그냥 평범한 여자같아요 ㅎㅎ
황룡 19-12-18 10:22
   
장난으로 하자나 고자 하지않나요??  ㅋㅋ
감방친구 19-12-18 10:23
   
해당 영상의 출연자를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용어가 농담으로 널리 쓰이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도나 19-12-18 10:24
   
뭐 여자들이 예민하게 구는걸 그대로 돌려준다면 님처럼 이야기할수 있죠.

엄밀히 말하면 여자들도 성적비하를 하고 있어요 요즘 기준으로요.


근데 남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자와 달리 예민하지 않는거 뿐임.
          
감방친구 19-12-18 10:26
   
예민하게 구는 걸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주 친한 사이의 남자가 아니라면 남자가 남자에게 하는 것도 욕인 게 고자이고
더욱이 여자가 남자한테 할 농담은 아니죠
               
예도나 19-12-18 10:27
   
내 말은 여자들과 똑같은 기준을 가지고 적용하면 님 말이 맞다는 겁니다.

그리고 뭐 님에게는 욕이 될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저 상황이 욕처럼은 안보여서

평범한 말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여성들끼리의 농담으로 생각한거에요.


여성들도 남자 가지고 음담패설 하니까요.
                    
감방친구 19-12-18 10:32
   
평범한 여성들끼리의 농담이 아니라
남자를 앞에 두고 하는 것을 문제 삼는 거예요

"내 말은 여자들과 똑같은 기준을 가지고 적용하면 님 말이 맞다는 겁니다."
ㅡ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데
ㅡ 똑같은 기준 어쩌고를 떠나서 남자한테 '고자'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모욕표현 아닙니까?
ㅡ 이러한 모욕표현이 장난이나 농담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아주 친한 사이에서 가능한 것이고요
ㅡ 또한 여자에게 남자가, 남자에게 여자가 쓸 수 없는 표현이라는 게 있는 것이죠

그리고 본문의 요지는 저 영상을 한 사례로 들었을 뿐 저 영상에 한정하여 의견을 묻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님에게 누군가 다른 여자가, 또는 여자들 있는 데서 '고자(성불구자)/고자새끼'라고 하는 것이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예도나 19-12-18 10:33
   
님, 님 제목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생각을 물으셨죠?

그리고 난 내 생각을 이야기한거고

심지어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동의까지 하고 있는데

님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으신 겁니까?


위에도 말했지만, 남자는 여자보다는 예민하지 않아서 여자들만큼 반응하지 않는다

라는 말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순전히 내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 한 겁니다.
fox4608 19-12-18 10:23
   
군시절 읍내 복지회관 갔었는디..
간판에 'ㄱ' 이 떨어진걸 본 기억이...

     
모래니 19-12-18 10:24
   
복지회ㅘㄴ ?
          
fox4608 19-12-18 10:26
   
마. 맞아유..

          
뿔늑대 19-12-18 10:29
   
어휴 속터져
          
FK리스 19-12-18 11:09
   
간판에서 ㄱ이 떨어졌으면 ㅏㄴ판이쥬(?)
강인 19-12-18 10:25
   
고성능 자x
고장난 자x

어느쪽 말하는건가요
     
풀어헤치기 19-12-18 10:31
   
우뚝~!! 솟아
대가리가 높을 곳{ 高 )을 향하는 걸 말하는 거쥬~
          
강인 19-12-18 10:33
   
우리 말로 불기둥이라고 해여

제 별명
쌈바클럽 19-12-18 10:33
   
얼마전 모 배우를 향해 폐경 드립 치던 분은 가생이에서 욕먹었지요. 그렇지만 상대가 특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키득거리는거는 뭐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말장난 아닌가 싶어요. 특정 시기에 꽃 향기를 맡으며 '이거 그 냄새 아니야~' 라며 수근거리는 소리도 자기들끼리하는 농담인거니 그러려니...
강인 19-12-18 10:37
   
근데 정말 한때 내가 고자엿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잇었슴

24시간 항상 숨차고 기혈이 뒤틀리고 괴로움
신은 나에게 불기둥 같은 욕망을 주고 면상을 안줘서리..
펄펄 끓는 기름속에 항상 있는 기분임
     
뿔늑대 19-12-18 10:40
   
그러다 진짜
다음생애는 잘생긴고자면 어쩌라구유 ㄷㄷ
          
강인 19-12-18 10:43
   
그런사람들 많아요 왠만큼 생겼는데 성에 관심 없는 사람들

그사람들은 아예 관심이 없으니 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관심은 있는데 고장났으면 괴롭겠죠 ㅎㅎ
     
풀어헤치기 19-12-18 10:42
   
덩어리로 파는 '곤약'을 활용해보세요.
          
강인 19-12-18 10:45
   
3일 굶고 고문당해도 물만 마셔도 ... 아무 효과 없슴 숨쉬는거 자체가 멈추어지지 않는한
감방친구 19-12-18 10:44
   
의견 주신 분들은 대체로

"여자가 남자한테 고자 어쩌고 장난치거나 남자들이 같은 남자를 두고 여자 있는 데서 고자 어쩌고 농담하는 것"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쪽이시군요
     
강인 19-12-18 10:45
   
전 아니라고 봐여 님하고 절대적으로 의견 같음

다만 님이 가져온 유튜브예가  좀 시덜털해서 여기있는 분들 못느낄거에요
          
감방친구 19-12-18 10:47
   
으음,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저만 이상한 사람인가 과민한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예도나 19-12-18 10:46
   
뭐 대충 보니 감방님의 취지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목에는 질문 형식보다는 이건 잘못됐다 라고 좀 본인의 생각이 담긴 문장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네요


분명히 회원들의 생각을 물어본 거라고 여겼는데, 댓글이나 다른 내용들을 보니 진심은 잘못됐다 라는
걸 주장하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신거 같군요.


취지에는 동참하고 싶은데, 굳이 이걸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자면

케바케 아닐까 싶어요. 고자 농담도 때와 장소를 못가리면 여자들도 욕먹어야죠.


적어도 저 위의 영상에서만큼은 남성 출연자도 농담으로 여기고 웃고 있잖아요

안타깝게도 워낙 이게 오래된 관습처럼 굳어진거라 남자가 여성의 성기 가지고 농담하는건

남자의 성기 가지고 농담하는 거보다 금기시 되어 있죠. 이거에 대해서 대부분의 남녀가 알게 모르게

합의하고 넘어간거에요.


그걸 인식 개선을 해보자 이런 취지인 거 같은데, 그럴려면 일단 마음으로부터 강한 동감이 생겨야 하는데

아직은 저정도 수위까지는 오히려 남자들이 환영하는거 같거든요. 여자들이 음담패설 하는게 남자들이

보기 쉬운 장면은 아니라서인지 아니면 친해졌다고 생각이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할정도로

네가 나를 편하게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선입관이 작용된거죠 지들끼리는 몰라도 여자들이 남자들 앞에서 성적인 이야기는 조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감방친구 19-12-18 10:51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죠
제목이 질문이라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환하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는 법이 있습니까

글쎄요
남자한테 여자가 고자 어쩌고 하는 것을 남자들이 환영할 거라는 것은 동의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미
10~20대에서는 '~성애자'만큼이나 '~고자'가 널리 쓰이고 있고
여자가 남자한테 '고자새끼', 또는 '고자냐?'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쓰는 것을 봐왔기에

예, 님 의견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은
고자라는 말은 아주 친한 남자끼리 쓸 표현이지
여자가 남자에게, 남자가 여자 있는 자리에서 다른 남자가에 쓸 표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도나 19-12-18 10:54
   
네, 모든 남자는 당연히 아니죠.

남자들이 환영할거 같다 말이 너무 대충 쓴거 같은데

환영하지 않는 비율보다는 많을거 같아요.


환영한다는게 와아~~ 하고 너무 좋아한다는게 아니고

그런 모습을 신선하게 여기고 또 친분도로 여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덜 예민하다 라는 것과 연관되서요.


남자들은 친해지면, 서로 음담패설도 할수 있잖아요


여자든 남자든 일단 자기 백그라운드 사고방식으로 상대를 보기 때문에

남자입장에서 쟤가 나한테 저런 농담을 하는 건 날 친하게 여긴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님은 고자 라는 단어가 아주 친한 남자끼리 쓸 표현이라고 여긴다니까

제 말은 이해가 안될거 같긴하네요.
예도나 19-12-18 10:48
   
그리고 외국애들을 보면 버자이나 같은 단어 팍팍 튀어나와요. 남자가 여자들 앞에서 여자 성기 가지고 농담을 합니다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불균형적인건 맞아요.
     
감방친구 19-12-18 10:52
   
그거야 그쪽 나라들 사정이지요

이미 어린 애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느개비, 느검마 찾으며 쌍욕을 일상어처럼 쓰고 있습니다
          
예도나 19-12-18 10:55
   
그쪽 나라 사정이 이러하니 우리나라 사정도 따라가야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일단 본문이 저거는 명백한 성모욕이고 왜 남자들에게는 여자들과 같은 적용이 안되냐

그런 주장도 있는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서양권에 비해서 불균형적이긴 하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감방친구 19-12-18 10:58
   
예, 잘 알겠습니다
님 의견은 충분히 잘 들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일단 자기 백그라운드 사고방식으로 상대를 보기 때문에
남자입장에서 쟤(여자)가 나한테 저런 농담을 하는 건 날 친하게 여긴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봅니다."
지청수 19-12-18 10:52
   
제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 성적으로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에 있는 여자가 아니면 쳐다도 안보는데요.
문제는 나름 인기가 있어서 고백도 많이 받아보고, 찔러보는 여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벽을 쳐버리니까 뒤에서 저보고 고자새퀴라고 하더군요.

이 말이 돌고 돌아서 제 귀에까지 들리는데... 진짜 불쾌해요.
고자새퀴라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여자들 무리에 가서 뒷담화 까고, 심지어 제가 우연히 직접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거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개짜증이 납니다.
     
감방친구 19-12-18 10:53
   
직접 들으면 말로 표현할 수 가 없죠
아주 친한 남자들끼리나 더러 쓸 표현이 고자인데
승리만세 19-12-18 10:53
   
원래 예전부터 남성의 성은 아무것도 아닌존재였죠.
동네 어르신들이 XX이 꼬추한번 만져보자! 하면서 성기를 만지고 놀았지만 남성이 XX이 잠지좀 한번 만져보자! 하고 만지는건 상상조차 할수없죠, 남성의 성은 대한민국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 입니다. 반면에 여성의 성은 절대적으로 지켜지고 보호 받아야 하는것이죠.
그러니 남성의 성적인 부분은 장난이나 조롱으로 써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성의것을 거론하면 무조건 성범죄로 처벌받습니다. 이런거에 문제삼는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 사내새끼가 뭐 그런걸로 가지고 쪼잔하게 그러냐?" 라며 그런건 넘어가야 하는게 남자다운것이라고 교육받아왔죠
     
예도나 19-12-18 11:01
   
그게 오래된 관습과 같은거죠.

분명히 볼쾌해할 남자들도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저걸 농담으로 쓸때와 욕으로 쓸때가 구분된다는거죠

여성에게는 농담도 굉장한 모욕으로 느끼지만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여자들만큼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죠


근데 '욕'으로 쓰면 남자도 당연히 고자라는 표현이 불쾌합니다


그래서 제가 케바케라고 한 겁니다.
이후후훗 19-12-18 11:27
   
야인시대 고자라니가
코미디프로에서 고자라니로 패러디 많이했고 이후
연애고자 등의 단어들로 합체변형되면서
사회적으로 가볍게 농담으로 던질만한 단어가 된거 같은데요

여자들도 가슴을 소재로 작으면 껌딱지, 고속도로,
앞뒤가 똑같다등의
본인이 셀프디스를 함으로서 웃기기도 하고 여자끼리
서로 디스도 하면서 재미의 소재가 되기도 한것처럼
상황에 따라서는 기분나쁠수있지만 대체로
심한 욕이었지만 아니게된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