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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8 02:48
형편 나쁜 사람들이 국가의 지원 못받는 이유. 그리고 힘든 이유
 글쓴이 : 원형
조회 : 717  

일단, 자존심

뭐 외제차 타고 다니면서 기초수급자인 쓰래기들 말고 보통 사람들 말하는겁니다.

적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고 한계까지 노력하지만 그 한계까지 노력한 덕분에 최악으로 몰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서 건강이 나빠져서 일을 못한다. 라는 의료급여 및 생계급여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처음에 의료비라도 줄여보자 라고 생각할때쯤이면 돈이 한푼도 없는 상태가 될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이 한푼이라는 상태는 말그대로 십원짜리도 없을 상황인거죠.

그런데 여기에 신청할때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와우~ 죠

진단서를 때려면 상급병원에 가야하고 그러려면... 최소한 몇만원

거의 전기도 끊기고 가스도 끊기고 전화는 당연히 없는 그런 상황일 경우도 많은데다가

만약 신용불량이라면...


긴급 자금 지원 (예전에 15만원 2번 이었음)을 받을때 통장으로 들어오면 대출, 대부업체가 낼름 가져가서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은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직접 돈이 가는지 확인을 위해서 통장으로 보내는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가나 지원기관에서는 분명 지원했지만 당사자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6년전에는 그랬습니다.

뭐, 죽으라는거죠 ㅋ


서울은 그나마 다른데 지방은 일단 차상위 (예산이 모자른다는 생각)가 되면 의료비 감면에 공공요금 일부 감면 (기초수급과는 다름)이 되지만...

수입이 없음.

감면 받아도 수입이 없음.

당연하게도 살수있는것이 없음. 병원비가 적은것이 도움.

차상위의 함정입니다. 힘들 경우 최악까지도 갑니다. 전기료 가스비 전화 식료품...


그래서 수급신청을 하려면 역시나 지자체가 좋아야...


기초수급자가 되면 좀더 나아집니다. 일단 지원이 늘어납니다만.

문제는 진단서를 때러 병원에... 돈이 없음... 빌려야함...


여기서 문제 일단 지원을 받는데 수입이 있으면 지원금에서 깝니다.

통장에 돈들어오면 안됩니다. (당연하게도 외제차 끌고다니는것들은 사형을 시켜야...)

즉, 이정도까지 떨어지면 위로 벗어날길이 거의 없습니다.

공공 근로 사업같은 것을 해서 조금더 받아서 수입을 20만원정도 늘리는것은 공공 사업이라서 봐주는데 (이것도 3년인가?)

제대로된 일을 하기위해서 몸을 추스리고 뭐하고 하면서 일을 하려면 수입이 발생하니 당장 지원이 끊깁니다. 일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수 있을지 모르는데 상황은... 그런거죠.

그러니 폐지줍는것 같은일 말고는


그래서 힘들때 자존심 때문에 최악까지 가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최악이 아닌데 지원을 요청해서 않되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죠.

그러다보면 우울증에 뭐...


그리고 일부 공무원들 (지자체에 따라서 다르지만 서울은 정말 좋은 곳)

지원 받으려 상담받는 사람을 거의 쓰래기처럼 보는 공무원들도 존재합니다.

노는것 빤히 봤는데 잠깐 이야기 듣다가 거의 귀찮다고 가라는 경우도. (이정도는 서울은 아니었음)


그리고 근본적으로 복지 인력 부족이라서 문제가 있습니다.

일일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요청을 하지 않는) 만나서 확인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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