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한 술값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형제의 나라'를 앞세워 사기꾼이 친근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주이스탄불한국총영사관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술값 사기 주의' 공지를 올리고 우리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략)
호객꾼들은 상대가 한국인임을 알게 되면 '형제의 나라'라고 접근하거나, '한류 팬'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또 상대가 경계를 늦추도록 처음부터 술집에 가지 않고 카페 등에서 가볍게 커피나 차를 한 잔 마시고 자신이 돈을 내는 수법을 쓰는 경우도 많다.
범행 장소인 술집은 맥주 1잔에 10만원 이상, 와인 1병에 100만원이 넘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과하거나, 접대 여성에게 잠시 앉았다 가게 한 후 서비스 요금으로 수백만 원을 청구하기도 한다.
술값이 비싸다고 항의하면 불량배들을 동원해 위협을 가하거나 실제로 피해자를 폭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사기 행위는 이스탄불 전역에서 이뤄지지만 특히, 관광객이 많은 탁심 지역과 술탄 아흐메트 등 구시가 일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후략)
----------------------------
이건 4월달 기사
터키 ‘나홀로 여행’ 한국여성 성범죄 주의보…“에어비앤비·음주ㆍ과도한 친절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