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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9 16:59
웰론에 대한 다른 시각
 글쓴이 : 더미션
조회 : 757  

원래 과거엔 비싼 목화솜을 사용하다가 기술발전으로 저렴하게 양산된 폴리에스터 화학솜으로 겨울옷이 바뀌고 경제력이 더 성장하면서 오리털이 유행하다가 다시 거위털로 선호대상이 바뀐 이유는 천연소재가 좀 더 가볍고 복원력이 우수해서 보온이 잘 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이에 섬유 안에 공기구멍을 내서 보온력을 강화한 3M의 신슐레이트나 미군에서 사용하는 프리마로프트 등이 등장해 신기술로 거위털에 근접하는 보온력과 습기에 강하거나 하는 식으로 각각의 섬유마다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는 중인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거위에 대한 학대를 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은텍스에서 웰론이란 제품을 개발해서 시판중이며 각종 커뮤니티에 애국심 마케팅에 가까운 글들이 수시로 올라와 바이럴 마케팅 의심을 사고 있다.

보온력은 공기층을 보호하는 복원력에 달려 있는데 동물보호를 내세우는 자체가 아직은 인공 충전재가 천연 솜털만큼 복원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복원력은 필파워(FP·Fill Power)로 표시하는데 복원력이 뛰어나면 공기층이 더 잘 형성돼 보온성, 단열성, 부피감 등이 뛰어나다. 인공섬유의 FP는 600~700 정도지만, 최상급 거위·오리 솜털의 FP는 800~850 정도이며 FP는 가슴 솜털 1온스(28g)를 24시간 동안 압축한 뒤, 다시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나타낸 단위이다.

오리나 거위는 물새이고 그 이유로 가슴에 솜털이 자라나 닭과는 다른 활용법을 가지게 됐다. 닭털은 머리카락처럼 단백질이라 목재용 접착제 등 산업용품의 원료로 연구되고 있다.

화학섬유 업체와 일부 단체에서 내지는 자칭 선량한 사람들이 동물보호를 내세워서 화학섬유 사용을 권장하는데 오리나 거위가 반대론자들의 주장대로 산채로 털을 계속해서 뜯기는 게 문제라면 그와는 비교도 안 되는 막대한 숫자의 개체가 이상 아직 너무 어린 단계에서 도살당하는 닭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도 힘들어진다. 거위털의 대안으로 화학섬유가 있다고 구스 다운 착용을 비난해도 된다면 치킨의 단백질 대인으로 콩이 있으니 닭이나 계란을 먹지 말라는 주장이 나와도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80억마리, 한국에서는 9억마리 이상의 닭 도살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미세공정의 폴리에스터는 결국 환경을 파괴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전단계일 뿐이다. 빨대조차도 사용을 금지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투명컵이나 비닐봉지조차 막으면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천연소재 대신 플라스틱 의류 충전재를 사용하라는 것은 넌센스다.

그럼에도 인터넷에는 사람들이 비싼 것만 선호해서 미세한 성능 차이에도 돈을 1,000프로나 더 내고 거위털을 선호한다는 식의 글이 동일한 내용으로 유포되곤 하는데 실제로 완제품에서는 브랜드 차이가 있을 뿐이지 동일 브랜드 안에서는 소재의 차이만으로 그정도의 큰 가격 차이도 나지 않고 실제로 가볍고 따뜻하니까 대중적으로 천연소재를 선호하는 것일 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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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코도마뱀 19-12-09 17:08
   
흐음.. 이래서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됨. 거위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꾸암 19-12-09 18:12
   
동일가격도 아니고 유행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선택도 있는것이니
웰론제품을 처음듣는 나로서는 입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함.
다른시각의 글쓴이도 어차피 기사화한 관계자일것이고
요굴렛 19-12-09 18:33
   
웰론 제품은 바느질도 꼼꼼하지 못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좀 없어보이는 디자인에 주로 사용됨..

반면 거위털은 어느정도 바느질 디자인을 충족하죠..사실 저 기사대로라면 별 차이도 없는 소재를 옷 메이커들이 조금이라도 더 받고자 거위털임을 앞세워 마케팅하는것도 있겠구요..